'하드 디스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11/08 노트북이 정상화되었습니다. (5)
  2. 2007/09/11 Seagate Portable External HDD 60GB - 외장 하드 구입기(ST960801U2-RK) (11)
근 한 달 간 노트북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제 겨우 정상화가 되어 어떤 일이 있었나 써보려고 한다. 아직도 일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말이다.

발단은 이랬다. 1회고사가 끝나고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를 보려고 노트북을 꺼내 들었다. 부팅이 거의 완료될 때쯤 충전기가 꽂혀 있다고 생각하고 배터리를 분리하는 순간 컴퓨터가 꺼졌다. 연결되어 있지 않았던 것이다. 별 문제 없겠지 하는 생각으로 다시 부팅을 해 보았지만, 윈도우즈 로고가 뜨고 지렁이가 몇 마리 지나간 후 블루스크린이 떴고, 'Unmountable Boot Volume' 에러가 발생했다면서 부팅이 되지 않았다. 덜컥 겁이 나서 즉각 다른 컴퓨터로 하드 복구 업체를 검색하여 집 근처에 있는 업체를 알게 되었다. 일요일에 영업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주에는 방문이 불가능하여 그 다음주에 업체에 하드 디스크를 맡겼다.

복구 업체에서는 내 하드에 맞는 젠더가 고장이 났다면서, 구하는 데에 이틀 정도 걸린다고 하였다. 당장 급한 건 아니었기에 일단 기다리기로 했다. 어차피 맡기고 그 다음주에 찾을 생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다음주에는 젠더는 구했으나 1.8인치 하드라 부품이 워낙 희귀해 구할 수가 없다고, 언제 구할 수 있을지는 장담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래서 기다렸다. 그러다가 또 몇 주가 지났다.

학교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가장 큰 타격은 역시 여디디야 새 찬양 준비였고, 과제연구나 R&E 등 여러 가지 작업이 너무 어려워져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다. 어차피 복구를 해도 그 하드 디스크는 다시 쓸 수 없다고 해서 똑같은 모델로 10만원에 하드를 새로 샀다.

그러나 가지고 있던 ODD는 내 컴퓨터와 맞지 않아 CD 부팅이 되지 않고, USB로 OS를 설치해 보려고 별짓을 다 했으나 결국 실패, 급기야 복구 업체에 가지고 가서 윈도우를 깔아달라고 하기에 이르렀다. 친절하신 아저씨께서 깔아 주신 덕분에 종일 드라이버 및 소프트웨어 설치에 시간을 들여 이제 겨우 사용할 수가 있게 되었다.

불안한 마음에 노트북 하드를 주문하는 김에 500Gb짜리 외장 하드까지 주문했다(10만원 정도 들었다). 지금 들고 다니고 있는 외장 하드는 2.5인치짜리로, 용량도 얼마 되지 않고, 들고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데이터도 언제 날아갈 지 몰라 집에 놔두고 다니는 3.5인치 하드를 구입하여 백업을 시켜 놓으려는 것이었다. 아니나 다를까, 자료 백업을 하다 보니 벌써 외장 하드도 상태가 좋지 않아 2개의 파일이 손상되었고, 포맷도 되지 않는다. 데이터는 백업해 두었으니 한번 더 A/S를 받을까 생각중이다.

아직 데이터는 복구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컴퓨터는 쓸 수 있게 되었으나, 이제 2회고사가 2주일도 채 남지 않은 까닭에 자유롭게 쓰는 것은 아직 어려울 듯 하다. 끝나고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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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
계속되는 하드디스크 용량 부족 메시지를 견디다 못해 드디어 외장 하드 디스크를 지르게 되었다. 사실 외장하드를 살 계획은 이전부터 있었으나, 그 계획의 내용은 조금 바뀌었다. 전에는 3.5인치를 사서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쓰려고 했다. 하지만 애니를 만난 이후 집 밖에서 시간이 날 때 애니를 보려면 들고 다니는 게 편하겠다 싶어 2.5인치 짜리로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

역시 이용한 쇼핑몰은 네이버 쇼핑. 외장 하드 카테고리로 이동하여 인기 순위를 보니 Seagate의 휴대용 외장 하드 디스크가 높은 순위에 있었다. 외장 하드를 3개나 가지고 계시는 교회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길, A/S나 안정성 등을 생각해서라도 웬만하면 Seagate의 제품으로 사라고 하셨기에, Western Digital과 같은 다른 유명 회사의 외장 하드 디스크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은 채 Seagate Portable External Hard Drive 60GB로 주문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대략적인 스펙을 말하자면, 60GB, 5400RPM, 8MB Cache이다. 내장 하드 디스크라면 5400RPM은 생각도 못하겠지만 어차피 USB 속도가 있기 때문에 7200RPM과 속도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충격 등에 더 약한 7200RPM을 사는 것이 더 어리석을지 모른다.

보통 토요일에 주문을 하면 월요일에 오는 게 일반적이나, 제품은 화요일에 도착했다. 깔끔한 포장 상자를 열어 외장 하드를 보니 생각보다는 컸다. 제품 정보의 사진을 잘 찍은 것인지, 너무나도 작게 생각했던 탓인지 조금 크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었다. 앞, 뒷면이 모두 무광택의 약간은 거친 표면으로 되어 있는데, 때문인지 굉장히 튼튼한 느낌이 난다. Portable인 만큼 흠집이 나지 않도록 배려한 것 같다.

함께 제공되는 케이블은 여느 외장 하드 디스크와 같이 Y자 형의 케이블이었다. 두 갈래로 나누어지는 부분 중 한 쪽은 'Data + Power'이고 다른 한 쪽은 'Power Only'이다. 일반적으로 'Data + Power'만 컴퓨터에 접속하고 사용하면 되는데, 혹시 전원 공급이 불안정할 경우 'Power Only'를 추가로 접속해 주어야 한다.

컴퓨터에 연결하는 순간 아래쪽에 있는 LED에 불이 들어왔다. 아름답기는 하나, 조금 큰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아랫면의 1/3 가까이를 차지하며 빛나는 까닭에 보고 있으려면 눈이 피로하기도 하다. 또한 하드 디스크 동작시 깜빡거리면서 동작 상태를 알려주어야 하지만, 깜빡거리는 것이 눈에 잘 띄지 않아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확인이 불가능하다. 조금 개선이 필요한 듯 하다.

소음은 전혀 없다. 귀를 가까이 해 보아도 켜져 있는 것인지 꺼져 있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조용하다. 뿐만 아니라 손을 대 보아도 회전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으며, 열도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최대한 조용한 모터를 썼다고 하는데, 그 진가가 발휘되는 부분인 듯 하다.

속도는 다른 외장 하드 디스크를 사용해 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가 없다. 때문에 벤치마킹 결과를 올리는 것으로 대신하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된 프로그램 : HDTach


일반적으로 최대 속도를 480Mbit/s로 보니까 이를 Byte 단위로 환산하면 60MB/s이다. 순차 접근 속도가 이의 반이 조금 넘게 나오니 괜찮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현재 내장 하드 디스크에 있는 모든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옮긴 상태이다. 이제 이 녀석만 있으면 어디서든 심심할 일은 없을 듯하다. 휴대용 하드 디스크의 특성상 잘 고장나거나 배드 섹터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 녀석은 어떨지 지켜 보아야겠다. 튼튼한 외관을 보아하니 약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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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