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5/26 극에 달한 시민들의 분노
  2. 2008/05/07 심슨의 예언 - MB와 물고기 (10)
평화시위는 끝났다.

이명박 정부가 이대로 가다간 언젠가는 터질 것이라고 예상했던 가두 시위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전의경의 폭력 진압이 시작되었고 살수차까지 동원되었다. 누가 선동했는가? 바로 MB 자신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시위 현장에 없었던 것 자체가 부끄러울 정도이다. 한 명의 인원이라도 더 보태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살아있다는 것을 보이고 싶었다. 그러나, 학생이기에, 지금 시위에 동참하는 것보다는 공부해서 나중에 내 목소리에 무게를 더하는 일이 이 나라의 발전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위의 조언에 따라서 공부에 힘을 썼다. 그래도 현장에서 폭력경찰에 대항하며 열심히 구호를 외치시는 분들을 보며 지금 가만히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 죄송하기도 했다.

'무언가 할 일을 찾아야 한다. 학생 신분에 맞으면서도 조금이나마 목소리를 보탤 수 있는 사람이 되자.'라는 생각에서 다시 블로그의 '글 쓰기' 버튼을 눌렀다. 조그만 개인 블로그에 지나지 않지만, 매일 찾아주시는 300명에게라도 이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동참을 호소하고 싶어서이다.

대부분의 사람들 생각이 이렇다.
"아직 몇 개월밖에 안 지났는데 섣불리 탄핵을 외치면 안되지. 조금만 더 지켜보자."
"분명 협상에 문제는 있지만 들고 일어날 일까지는 아니지 않느냐."
"쇠고기 정도는 희생을 해야 다른 제품의 수출에 차질이 없지 않겠느냐."


나도 계속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했다. 그래, 아직 몇 개월이니까. MB도 진정 매국노 심보가 아니라면, 진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면 생각이 있겠지 하는 생각이 한 달째이다. 지금 거리에 나온 시민들 모두가 그런 심정일 것이다. 촛불 문화제 정도로 국민들의 뜻을 알아주길 바랐다. 평화적인 의사 전달에 응답이 오길 바랐다. 그러나 MB는 국민을 배반했다. 담화문에서는 자기가 무엇을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 이제 촛불시위를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로 규정하고 나섰다.

결국 민심은 폭발했다. 평화적 촛불집회를 끝내고 해산을 해야 할 시민들이 분노를 이기지 못해 거리로 나섰다. 경찰과 대치했고, 폭력 진압까지 이어졌다. 아기를 업은 엄마, 임산부, 노인에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에게까지 폭력을 행사하고 연행하기도 했다. 누구를 위한 경찰인가 하는 생각은 누구에게나 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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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가 나설 차례이다. 기숙사라는 조건 때문에, 학생이라는 신분 때문에, 인천이라는 지역적 제약 때문에 시위에 참가하지 못한다고 변명하는 내 모습이 부끄러워서, 이 글을 보시는 다른 분들이라도 참가해 달라고 호소한다. 머릿수를 늘리는 것이 필요한 일이다. 목소리를 더하는 것이 지금 이 나라를 바로 세우는 데 가장 절실한 것이다. 모두 하나가 되자. MB가 물러나는 그날까지.

이명박탄핵투쟁연대 : http://cafe.daum.net/antimb
(가입해서 집회 일정 및 정보 공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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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

올해 초 필자의 블로그에서 일명 '대박'을 터뜨린 포스트가 있었다. 바로 심슨에서 발견한 MB 이다. 당시 MB가 당선되고 아직 취임하기 전, 이도 저도 아닌 위치에서 개혁을 한답시고 이런 저런 일들을 벌릴 당시에 쓴 글이다. 혹시 읽어보지 못하신 분은 먼저 읽어 보시기 바란다.

당시에는 Burns의 물고기, Blinky는 한반도 대운하를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심슨은 더욱 정확한 예언을 한 것이었다. 지금 이 시점에서 Blinky는 누가 뭐래도 미친소를 생각나게 한다. Burns가 TV Show에서 눈 세 개짜리 물고기가 안전하다고 홍보하는 모습은 미친소를 갖다 놓고 먹어도 된다고 하는 MB를 풍자해서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Burns는 자신의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시민들을 속이고 대대적인 사기 행각을 폈다. 도대체 MB는 무엇을 위해 국민에게 미친소를 못 먹여서 안달인 걸까? 우리 나라에 미친소를 팔게만 해 주면 미국에서 평생 연금 받으며 편히 살게 해 준다고 약속을 받지 않고서야 무엇 때문에 이렇게 비난을 받으면서도 주장을 굽히지 않는 걸까. 2MB의 한계인 걸까?

서울시 교육감이라는 사람은 청소년들 배후에 세력이 있다고 하면서 순수히 나라와 국민 건강을 우려해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마저 모욕하고 있다. 필자 또한 미친소의 위험성을 알리는 전단지 배포나 탄핵연대 회원 모임에 참가했고 후일 있을 집회나 시위에 가능한 참가하려고 계획중에 있다. 배후가 있어서인가? 필자 뿐만이 아니라 필자와 함께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이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참가하고 있으며 미친소와 MB에 대한 인식도 바로 서 있는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이다. 그런 청소년들을 싸잡아서 배후세력에 의해 조종당하는 세력 싸움의 노리개 정도로 취급하는 것에 분노를 표하는 바이다.

필자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집회 참가의 기회가 적어서 학교에 공문이 내려 오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집회 참가를 제한하라는 교육청의 공문이 떨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학교의 제제가 잘 한 것인지, 잘못한 것인지는 세월이 심판해 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20~30년 전 우리 나라의 민주화를 주도했던 민주화 운동의 주도 세력은 학생들이었으며, 그들은 세월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정권 수립의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중·고등학생들의 본분은 공부이다.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는 것이 그들의 첫 번째 할 일이다. 하지만, 그들은 학생이기 전에 국민이다.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하고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집회에 참가하는 것조차 제한하는 것은 민주적 인재 양성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교육 모토에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공부가 첫 번째 할 일이라면 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0번째 할 일이기 때문이다.

심슨의 예언대로라면 MB는 당선되지 않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어리석었다. 선거철에 이미 경고된 MB의 만행을 이제 와서 실감하고는 이제서야 탄핵 얘기를 꺼내고 있다. 조금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 이 정도로 나라를 망가뜨렸는데 탄핵 사유 어떤 것에든 하나는 걸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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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