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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9/03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5)
  2. 2007/04/14 철학을 잃어버린 과학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어찌 보면 철학적으로 보이는 문제이다. 때문에 디씨인사이드 철학 갤러리 에 올라온 것인지도 모르겠다. 생물학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고, 신학적으로 접근할 수도 있는 문제이다.

기독교 신자들은 여호와의 창조론을 주장한다. 성경에 쓰여 있는 대로라면, 주 하나님의 말씀이 계시사 만물이 창조되었다. 창세기 1장 20절에서는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들은 생물로 번성케 하라 땅 위 하늘의 궁창에는 새가 날으라 하시고'라고 한다. 즉, 새가 먼저 날아다녔지, 알이 먼저 창조되고, 새가 나온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닭도 새의 일종으로 본다면 비슷한 원리로 닭이 먼저 창조되었을 터이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창세기는 실제로 며칠 사이에 만물이 창초된 것이 아니라 수억년에 걸친 생물 탄생의 역사를 하나님의 입장에서 짧게 서술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필자는 진화론을 사실이라고 믿는다. 진화론에 의해, 닭은 어느 미생물에서 시작했을 것이다. 언제부터를 닭이라고 해야 할 지는 애매한 문제이지만, 분명 어느 시점에서 어미는 닭이 아닌데 새끼는 병아리였을 것이다. 서서히 변화했다고 하더라도 어느 순간 닭이라고 부를 수 있는 순간이 분명히 존재했을 것이라는 것이다. 그 순간에 새끼를 볼 때, 그 새끼는 분명히 달걀에서 시작했다. 어디에도 닭이 없을 때 달걀이 생겼고, 거기서 최초의 닭이 태어났다. 고로 닭보다 알이 먼저라는 생각이다.

물론 이 문제는 순서를 논하기 힘든 것들을 비유할 때 쓰이는 말이다. 하지만 닭과 달걀 사이에도 분명 순서는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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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

  고대의 과학자들이라고 하면 어떤 사람이 떠오르는가? 아리스토텔레스나 탈레스와 갈은 사람들이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과학자였다. 하지만 그들은 과학자인 동시에 철학자이기도 했다. 그들은 철학을 완성시키기 위해 과학을 연구했다. 과학과 철학은 곧 우주를 설명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학문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과학은 철학이라는 학문과는 거리가 멀어졌다. 과학은 실험과 증명을 바탕으로 한 '경험적' 학문이고, 철학은 인간의 관념과 논리를 중심으로 한 '이론적' 학문이다. 하지만, 이 둘 사이에는 분명히 관계성이 있으며, 이 관계성이 깨짐으로써 오늘날 과학이 여러 문제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과학과 철학의 관계성이란 무엇일까? 본래 과학은 자연 현상의 원리를 밝히고자 했던 점에서 철학과 비슷한 성격을 가졌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과학은 인간 생활을 이롭게 하는 쪽으로 그 목표를 돌렸고, 현대에 와서는 '과학은 인류의 편리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일반화되기에 이르렀다. 자연에 대한 경외심에서 시작한 과학이 그 본연의 목적을 잃고 인간 중심적으로 나아가다보니 어느샌가 그 부작용은 어마어마해진 것이다.
  다이너마이트가 살상에 이용되고, 배아줄기세포 연구에 인간 복제의 위협을 느껴야 한다. 방사능으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이산화탄소로 지구는 온실이 되어간다. 모두 과학의 어두운 면들이다. 이러한 면들은 결국 철학과 과학의 분리에서 온다. 자연보다는 인간이 우선시되는 현대 과학의 이념 탓에 자연을 연구하는 과학이 자연을 망가뜨리고 있는 것이다.
  이제 과학자들도 철학을 가져야 할 것이다. 맹목적인 발전이 아닌, 과학 본래의 의미를 되새기는 과학자들의 자세가 요구된다. 특히나 과학의 위력이 커진 오늘날, 철학을 갖고 올바른 방향으로 연구와 실험이 이루어져야 과학의 위력이 올바른 방향으로 이용될 것이다. 과학자들의 올바른 자세로 과학이 더욱 올바른 길을 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2007년 3월 22일

'이타적 과학자' 읽은 후 현대 과학이 가진 문제에 대해 논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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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