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라고 할까.
초등학교 6학년 때 컴퓨터 선생님의 추천으로 처음 알게 된 정보올림피아드, 그 때부터 매년 도전해 왔지만 지금까지 전국 대회에는 단 한 번도 진출해 보지 못했다. 전국 대회랑은 연이 멀었는지, 번번이 진출에 실패해왔던 것이다.
5월 30일, 수학 수행 평가를 이틀 남긴 토요일이 지역 본선 시험일이었다. 올해부터 전국 대회 진출 인원이 한 명 확대되어 더욱 큰 기대를 가지고 쳤던 시험이다. 문제는 (적어도 나에게는) 작년보다 쉬웠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것 같지만, 그래도 대다수가 작년보다는 쉬웠다는 데에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
시험 보고 난 느낌은 좋았다. 1, 2번은 정해(正解)로 푼 것 같고, 3번도 제법 괜찮게 푼 것 같았다.
6일 후인 6월 5일, 결과가 나왔다. 은상. 드디어 전국 대회 진출이구나 싶었다. 진출 인원이 한 명 확대된 덕을 봤다는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될 것 같아 다행이었다. 대상은 같은 학교 후배였다. 악마
님도 은상, 축하합니다.
문제는 전국대회이다. 많이 어렵다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수상하리라.
p.s. 너무 오랜만에 쓰는 탓인지 영 글이 안써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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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합니다. 뜻이 있는곳에 길이 있지요. 본선수상도 기대할께요
감사합니다^^
아...지역 은상이 아니라 전국 은상 타고파요..
그러게요.. 같이 열심히 해보자구요!
축하합니다. 전국대회에서 꼭 수상하시길 기대합니다.
해리님 홧팅^^
감사합니다^^
소년처럼 해맑은 웃음으로 아름다웠던 안철수!!!
어젯밤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안철수가 출연했습니다.
그의 인생이야기를 들으면서 감동과 더불어 우리의 청소년들, 특히나 이다음에 우리사회의 리더의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은 과학고의 학생들이 꼭 봐야할 프로그램이라고 생각되었지만 볼수 없는 환경에 놓인 우리학생들을 위해 이글을 씁니다.
우리나라의 빌게이츠라고 빗댈 만큼 그는 존경받는 경영인이고 '시대정신'이라고 할수 있는 분입니다. 그는 자신을 비효율적인 의사라고 말했습니다.(힘든 의사공부를 마쳤지만 의학을 써먹지 못했으니까 효율성에 있어서는 매우 뒤떨어진 인간이었다고 말했다.)
27년간을 학생으로 살았고 의사였고 CEO였고 프로그래머였고 박사이고 석좌교수입니다.
그는 평범한 두뇌를 가졌다고 할 수없는 천재였지만 그보다 그를 더 존경할 수 있는 것은 남들보다 몇 배 더 노력하며 살았다는 것입니다.
매일 4-5시간을 자면서 의대공부와 백신 개발을 하는 생활을 7년동안이나 했다고 합니다. 돈을 벌기위해서나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가 아니라 사회공익을 위해서, 자신이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을 사회로 돌려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백신개발을 하고 무상으로 배포를 했다고 합니다.
의사로서 최연소 박사학위를 획득하고 모 대학의 학과장을 할 만큼 성공했다고 할 수 있었던 그가 백신프로그램 개발과 의사라는 직업 중에 과감히 의사라는 직업을 포기했고 그 선택에 대한 후회를 한 적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당시에 소프트 웨어시장은 돈도 되지않고 외면받 때였습니다.
그런데도 의사는 많았지만 백신 개발자가 없었기에 그는 과감히 백신개발자의 길을 택했다고 했습니다. 군대 입대하던 새벽까지도 V3프로그램을 완성시켜놓고 가야한다는 사명감으로 겨우 프로그램을 마치고 그냥 군입대를 하는 바람에 가족한테 입대한다는 말도 전하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그가 얼마나 책임감이 강하고 열정적인 사람이었는지 전율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1995년 안철수연구소라는 국내 최초의 보안 소프트웨어회사를 세웠으나 개인에게는 무상으로 백신을 제공하고 기업들에게만 회사유지를 위해 돈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어쩌면 그가 아니었다면 지금쯤 우리가 마음놓고 쓰고 있는 백신프로그램들을 외국의 보안회사에서 비싼값에 사서 써야하고 그렇게 되면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엄청난 부의 유출이 되었을테고 안보의 핵심이라고 할 수있는 정보보안을 외국에 맡겨야하는 현실이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보안회사를 차렸지만 늘 직원월급을 주는 일도 힘들었다고 합니다. 의사였던 아내의 월급으로 월급을 줄때도 있었다고 할 만큼 힘든 날들이 계속되었을 때 미국의 대기업에서 천만불에 안철수연구소와 V3를 팔라고 했지만 그는 단번에 'No'라고 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에게는 돈밖에 돌아오는 것이 없지만 회사의 직원들은 모두 정리해고 당할테고 자국의 백신은 없어지고 외국기업의 백신이 지배하는 나라가 될 것이 뻔했기에 대답에 고민할 가치도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진정한 애국자인셈입니다.
1997년 체르노빌 바이러스의 출현은 안철수연구소를 흑자의 반열에 올려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때 사회적으로 엄청난 손실과 혼란이 있었기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뉴스의 첫머리에 컴퓨터바이러스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고 백신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었다고 합니다. 그 때를 계기로 그의 회사는 흑자 경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는 능력있는 사람이 사회에 도움을 주어야한다는 생각에서 회사가 가장 최고점에 이르른 시점에 과감히 CEO를 버리고 미국으로 경영학공부를 하러 떠나게 됩니다.
능력있는 사람들이 도덕성이 결여되고 책임감이 없을때 사회에 더 큰 해악이 된다는 그의 말이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되어집니다.
특별한 재능과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들이 자신이 가진것을 나누려 하지않고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 살 때 그가 진정한 멋진 삶을 산다고 할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점에서 안철수는 진정 멋진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는 담배도 하지않고 한때는 술도 마셨지만 지금은 술도 마시지 않고 물론 욕도 해본적이 없고, 그래서 무릎팍도사는 묻습니다. “그렇게 참고 살면 행복합니까?”
그러나 그는 참고 산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 잠깐은 참지만 그렇게 오랜 세월을 어떻게 참고 살겠습니까? 저는 참고 산 것이 아닙니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그래서 행복합니다. 하고 말했습니다. 일탈을 모르는 청교도적인 생활을 해온 그였지만 그는 진정 행복한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그는 지금 카이스트 석좌교수로서 사회에 기업가정신을 불어넣고 후학들을 양성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멋진 그가 우리의 아이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꿈을 불어넣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마음 든든하게 생각되어집니다.
과학고에서 우리 미래를 이끌어나가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카이스트에 입학하여 이처럼 멋진 교수님 밑에서 진정한 삶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어쩌면 제2의, 제3의 안철수를 배출할 수 있으리라는 믿음에서 우리미래의 희망을 보는듯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자신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도전정신을 갖게 하는 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는 우리 젊은이들이 도전정신이 없고 안정 지향적이라고들 하는데 그것은 우리사회구조가 도전정신보다는 안정적인 직장이나 황금만능주의로 내몰고 있는 현실 때문이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진정으로 멋진 삶을 살 줄아는 행복한 안철수 그가 있어서 어젯밤 무릎팍도사를 보는시간내내 그의 해맑은 웃음만큼이나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이처럼 존경할만한 사람이 있어서 든든하고 행복하였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학년 때 존경하는 과학자에 대해 조사하고 발표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제가 존경하는 과학자로 뽑은 분이 안철수 교수님이셨습니다. 말씀하신 것과 같이 사회 공익을 위해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기에 가장 존경한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 후로 귀국하셔서 KAIST 석좌 교수로 부임하셨다는 말을 듣고 너무 기뻤습니다.
이렇게 다시금 그 분을 생각나게 해 주시니 꼭 KAIST에 가야겠다는 마음이 더욱 절실해지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