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슨 204편은 "Two Cars in Every Garage and Three Eyes on Every Fish"으로, 1990년 11월 1일에 미국에서 방송되었다.
그러자 주지사는 해당 원자력 발전소에 조사 팀을 파견하여 관리 여부를 검사한다.
관리 팀이 차에서 내려서 방사선 감지기를 켜자 마자 방사선 감지기가 최대를 가리키며 부저가 울린다.
플루토늄 조각이 종이를 눌러 놓는 용도로 쓰이고 있고, 천장에서는 폐수가 떨어지며, 관에 균열이 가고 관리책임자인 호머 심슨이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한 조사팀은 결국 모든 문제를 시정하든지, 혹은 원자력 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라고 한다.
이에 원자력 발전소 사장인 Burns는 뇌물로 조사팀을 매수하려고 하지만...
조사팀은 결국 뇌물을 뿌리치고 Burns는 발전소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차에서 울고 있는 Burns에게 호머 심슨이 다가간다. 공교롭게도, Charles Montgomery Burns의 MB는 누구를 생각나게 한다.
호머 심슨은 위로를 해 준답시고 Burns에게 정치가가 되어 규제를 없애면 문을 닫지 않아도 되지 않겠느냐고 한다. 이에 Burns는 당장 정치가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즉각 곧 있을 주지사 선거에 대비한 참모단이 구성되고...
이들의 목표는 나쁜 Burns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고 현 주지사인 Baily의 이미지를 깎아 내리는 것이다.
Burns는 TV에 출연하여, 원자력 발전소는 생태계를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진화시킨다고 주장한다.
눈이 3개 달린 물고기를 가져다 놓고, 찰스 다윈 선생님을 모신 후 설명을 해 달라고 하는데, 다윈의 설명이 가관이다. 자연선택은 생물의 생존력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는데, 물고기가 눈을 3개 달고 나온 것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연선택된 것이라는 황당무계한 설명이다.
그러나 국민들은 알지 못한다. 방송이 나오기 전에 Burns를 싫어해서 인상을 찌푸리고 있던 할아버지(왼쪽)도 방송이 끝나자 젊은 피라며 Burns를 좋아하게 된다(오른쪽).
이후에도 엄청난 언론 활동을 통해 Burns의 지지율은 50%까지 올라가게 된다. 50%를 넘겨 Baily를 이기기 위해 Burns는 무언가 다른 수를 원하는데...
바로 가장 평범한 사람이 자기를 지지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과의 식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약 홍보와 이미지 상승을 꾀한 것이다.
결국 Homer Simpson의 집에 Burns가 방문하여 저녁 식사를 함께 하게 된다.
방송 준비를 위해 온 가족이 열심이다.
마침내 방송이 시작되고, Burns가 Simpson의 집에 방문한 것으로 연출이 된다.
저녁 식사가 시작되고, 미리 짜여진 대본에 의해 Lisa와 Simpson이 Burns에게 질문을 하며 자연스럽게(전혀 자연스럽지 않게) 공약 홍보를 한다.
이 때 Marge는 미리 준비해 놓은 요리를 가져간다.
Bart가 잡아 온 생선을 요리하여 Burns에게 준 것이다. Marge 멋지다!
차마 먹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카메라 앞에서 자기가 진화의 산물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던 물고기를 못먹는다고 할 수도 없는 Burns는...
결국 눈 딱 감고 한 입 먹는다.
하지만 오염된 물고기인 것을 뻔히 알면서 넘어 갈 리 없다. 카메라 앞에서 멋지게 뱉어낸다.
뱉어낸 지 채 몇 분도 지나지 않아 TV에 이 사실이 방송되고, 참모단도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모두 Burns를 떠난다.
불쌍한 Burns... 그렇게 그의 주지사의 꿈은 사라진다. (그러면 발전소는 문 닫는 건가? Homer는 실업자?)
이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니 문득 누군가가 생각났다. 특히 눈이 세 개 달린 물고기가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의 산물이라고 포장하는 그의 모습은 땅을 파면 경제가 살아난다고 하는 누구의 논리와 많이 다르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Burns의 어처구니 없는 설명을 듣고 그런가보다 하는 어리석인 국민들이다. 아무 생각 없이 사기꾼의 말을 받아들이는 것, 혹은 무슨 말을 하든지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이건 눈 세 개 달린 물고기로 매운탕 끓여 먹자는 것이다.
* 혹 애니메이션 전체가 필요하신 분은 댓글로 E-mail 주소를 남겨주시면, 메일로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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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강추입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현실 그대로를 반영하고 있네요...저도 전에는 심슨가족을 보긴 했지만... 이건 첨보는거네요... 정말 '대운하가 국민경제 살릴것이다'라고 하시는 MB님 그리고 그 모모당 분들과 대운하 지지하신분들...한번쯤 이거 보시고 정신좀 차리셨음 하는 바램이 있네용..
네, 정말 보는 순간 떠오르더라니까요... 그나저나, 궁금한건 MB는 이런 글들을 보긴 하는 걸까요?
ㅋㅋ과고에서 가지고 나온 파일...
MB.....
이니셜 대박이네요;ㅋㅋㅋㅋ
제 블로그에 포스트 올렸어요^^
근데 이런 면 보니까 심슨도 그럭저럭 스토리가 탄탄하네요...ㅋㅋ
어렸을때는 몰랐는데 나이들고 보니 심슨의 사회풍자가 이해되더군요.
심슨의 사회풍자는 극단적 상황을 통한 웃음으로 자연스럽게 와닿습니다. 너무 자연스럽게 와닿아서 처음에는 풍자인지도 모르고 지나가다가, 곱씹어보면 많은 의미를 발견하게 되죠. 허구한 날 싸우기나 하는 여타 만화와는 비교됩니다.
왜 심슨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끄는지 알겠군요.
사람들을 건전하게 계몽하는 역할도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제발 우리나라 유권자들도 좀 계몽해주었으면 합니다.
트랙백 걸었습니다.
트랙백 감사합니다^^
아무리 심슨이 계몽을 하려고 해도 앞뒤가 막힌 사람들을 계몽하는 건 그리 쉽지 않은 일이겠지요...
얼마전에 본 "심슨 더 무비"가 생각이나네요.
어린 딸과 함께 보기는 어렵지만, 혼자 보면서 키득키득 거렸는데...
저도 심슨 더 무비를 재밌게 보았지요. 영화 하나로 많은 것을 생각해 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환경 오염, 정부의 일 처리 방식, 한 명에 대한 다수의 집중 공격...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와... ㅠ.ㅠ 이런 걸 어떻게 찾았을까 'ㅅ';
좋은 글 보고 갑니다.
제가 찾았다기보다는, Shane이 보여 준 애니에서 MB를 발견한 것 뿐이죠. Shane이 찾아 보라고 의도적으로 보여줬을지도...(응? 캐나다인이?)
학생답지 않은 생각입니다. 대단합니다. 심슨이 사회를 비판하는 만화이기는 합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무 생각없이 재미를 위해 보기만 합니다. 이에 비해 재미 보다는 뜻을 알려는 .. 정말 대단합니다. carrier30@naver.com 로 전체 애니메이션좀 보내주세요^^
보냈습니다. 참고로 영어로 말하고 영어 자막이랍니다^^
(웹상에 이메일 주소를 그대로 노출하는 것은 스팸메일을 보내 달라는 것과 같은 의미입니다.)
Firefox 를 쓰니 댓글 수정이 안되는 군요.. 스크랩합니다.
참 대단한 해리님!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
오랜만에 방문 감사합니다^^
정말 잘 읽었습니다!
우와~ 굳
방문 감사합니다~!
MB란 이니셜도 그렇고.. 심슨가족을 가져다가 글 너무 잼나게 적어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MB는 정말 대박이었지요..
역시 심슨식의 냉소적인 유머가 제 몫을 하는 에피소드같군요.. 여하튼 요즘 보면 벌거 벗은 임금님이 생각납니다. 권력자가 코미디를 해도 지식인이라는 것들이 옆에서 아부나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말이죠.
벌거 벗은 임금님이라... 그런 것도 같네요. 좋은 의견 감사드립니다.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보내드렸습니다^^ 재밌게 보세요~
잘봤습니다. 두고두고 보겠습니다.
재밌네요. ^^
방문 감사합니다^^
과고생들은 심슨도 보는 군요 ㅋㅋ
학교에서 심슨도 보여주다니 역시 과학고입니다~
Lunch Break 원어민 회화 시간에 보여 주었답니다. 앞으로도 Lunch Break를 이용해서 여러 가지 TV Show를 보여 줄 계획이라던데요?
1/18일 (금) 트래픽 초과.. 뭔일 있었는가요?!
이 글이 인기글이 되다보니 그림 때문에 트래픽 초과가 난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보내드렸습니다^^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보내드렸습니다^^ 재밌게 보세요~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죄송합니다. 너무 오래 되어서 저도 파일을 잃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