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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4/17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순자>><성악>편의 첫 문장은 "인간의 본성은 악하다. 인간이 선한 것은 위이다."이다. 바로 순자의 성악설을 나타내는 문장이다. 이는 인간의 행동을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이다. 인간이란 부단히 노력하지 않는 이상 게을러지고 나태해지며 자신을 수양하지 않게 됨으로써 악에 가까워지기 때문이다. '위', 즉 끊임없는 노력이 있는 삶만이 악에서 벗어나 선에 가까워질 수 있는 삶이다.
  고전 소설 중 '박씨부인전'이 있다. 위에서 말한 관점에서 볼 때, 이 소설에 등장하는 박씨부인의 삶 또한 성악설이 주장하는 이해 타산적인 부분이 없지 않다. 객관적으로 생각해보자. 자신을 싫다고 하는 남편과 3년이나 함께 살 여자가 어디 있을까? 물론 없지는 않겠지만 그런 여자는 착하다기보다는 자신의 삶을 포기했다고밖에 보여지지 않는다. 만약 그게 아니라면, 어떠한 다른 뜻이 있지 않을까?
  박씨 부인은 매우 뛰어난 재능과 지식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당시 사회에서 여자는 아무리 잘났어도 성공하기가 힘들었다. 즉, 여자가 호강하기 위해서는 좋은 남편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다. 박씨는 이를 거꾸로 이용하였다. 뛰어난 남자를 만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능력으로 남자를 뛰어나게 만든 것이다. 남편이 많은 공을 세울 수 있도록 여러 가지를 일러주어 남편의 성공을 도운 것은 남편을 위한 것도 없지 않았겠지만, 자신의 이익 또한 어느 정도 고려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인간은 본래 악한 성질을 갖고 태어난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이해타산적인 태도가 있는데, 하물며 세상 어떤 것이 그렇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이러한 성악설과 함께 순자가 제시한 것이 바로 '위'이다. 이는 악한 본성을 이기는 방법으로써, 선해지기 위한 노력을 의미한다. 인간은 노력하지 않고서는 절대 선해질 수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즉, 인간은 본래 악한 성질을 갖고 태어났지만 위를 통해 이를 극복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는 끊임없이 위를 추구해야 한다. 본래 악한 성질을 버리고 선이라는 단계에 오르기 위해서는 부단히 노력하고, 자기를 돌아보며 자신을 가꾸어 나가는 태도가 필요하다. 우리 모두 선이라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위를 실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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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