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백신을 사용하지 않는다. 필자는 컴퓨터와 일심동체로, 컴퓨터가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곧바로 알아차리고 직접 치료가 가능하다. 물론 우스갯소리로 아는 동생에게 말한 것이지만, 실제로 현재 백신을 쓰지 않고 있고, 바이러스가 걸렸다 생각되면 직접 치료한다.
때문에 현재 백신 시장에 대해 논하는 것이 헛소리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특히 화두가 되고 있는 무료 백신(PC 그린, 알약, 빛자루 데스크톱)은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주관적인 글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 분은 페이지를 이동해 주시길 미리 말씀드린다.
악마의9시저주
님께서 글의 근거로 드신 것은 안철수 연구소
에서 발행한 시큐레터 212호
이다. 대충 읽어 보면 알겠지만, 객관성이 많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기업에서 발행하는 레터에서 자기 회사를 좋게 평가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쳐도, 무료 백신의 엔진이나 업데이트 속도 등에 대한 자료 없이 섣부르게 보안시장의 질적 저하를 우려한 것은 조금 경솔했다고 본다. 하지만 안철수 연구소의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 보자. 대한민국에서 유일한 백신 엔진은? V3이다. 홀로 대한민국 보안 시장을 지키는 입장에서 외산 엔진이 갑자기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와 금세 시장을 장악하는 광경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수는 없을 것이다. 특히 이스트 소프트에서 개발한 알약의 경우 가벼운 실행 환경과 좋은 검색력을 소비자들에게 인정 받아 필자가 아는 사람들도 대부분 알약을 사용하고 있다. 그러면 V3는 대한민국 보안 시장을 고스란히 외산에 넘겨 주어야 하는 것인가? 안철수 연구소가 발행한 시큐레터 212호는, 시장이 외산 엔진의 손에 넘어가는 꼴을 보면서, 그래도 전문 백신 업체로서의 자존심은 지키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효율성의 원리로 돌아간다. 하지만 국제 시장에서는 효율성도 중요하지만 약간의 비효율도 때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국산품 애용은 아무리 싼 외제가 있어도 우리 나라 산업의 부흥을 위해 우리 것을 사용하자는 운동이다. 효율을 거슬러 비효율을 택한 대표적인 예이지만, 결국 국내 산업 발전은 전체의 이익으로 돌아오기 때문에 전체적 효율은 증대될 수 있다. 필자는 본 문제도 이와 같은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V3가 외산 엔진에 자리를 뺏기고 시장을 잃는다면, 우리 나라의 개인 보안 시장은 끝이다. 어떤 산업이 100% 외국에 의존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특히 정보화 세계에서 날로 보안이 중요해져 가는 시점에서 국내 보안 업계가 무너지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정보화 사회를 역행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필자도 알약이나 PC 그린의 성능이 뛰어난 것은 알고 있다. 직접 사용해 보지는 않았지만 주위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좋다고 하는 것은 분명히 무언가 메리트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좋다고 모두가 아무 생각 없이 외산 엔진의 물결에 휩쓸려 버리면 국내 보안 업계는 죽는 것을 알아 주어야 할 것이다. 사용자의 지속적 리포트와 참여가 있어야만 발전할 수 있는 보안 시장이다. 국내 보안 업계를 버리지 않기를 필자도 이 글로 호소한다.
2008년 1월 19일 이후 작성된 모든 글에 대해서 퍼가는 것을 금지합니다.
퍼가고자 하시는 분은 링크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퍼가고자 하시는 분은 링크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실 안철수연구소에서 자료를 동원했다면 자신에게 더욱 불리한 상황이 되었을 것이 뻔합니다. '알약'이나 'PC그린'의 업데이트가 정말 무지막지하거든요.
그리고 이건 자존심을 오히려 무너뜨리는 행위입니다. 그런 시큐레터나 발행하고 앉았으니 당연히 찌질하다는 소리를 듣고도 남죠. 진정한 보안업체라면 프로그램으로 승부해야 하지 않나요? 자존심을 지키려면 그런 글 쓸 시간에 백신 엔진 개발에 열을 올렸어야죠.
또 이미 지구는 급속도로 세계화가 진행되어 국익을 중요시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는 각각 개인들이 잘 살고 싶어하므로 언제 좋아질지도 모르는 안철수연구소의 백신을 후손들을 위해, 그리고 안철수연구소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열심히 구입해 줄 사람은 없을겁니다.
Harry님의 꿈을 짓밟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지만, 그만 현실을 인정하시지요..
제품의 가치는 소비자들이 평가하는 것입니다.
저는 돈을 지불한 것은 아니고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정식으로 사용해 본 적은 있습니다. 그리고 안철수연구소 백신을 불법복제해서는 업데이트를 못하기 때문에 사실상 쓸 수가 없습니다.
한가지 덧붙이자면, 제가 저의 글에서 밝혔듯이 안철수연구소는 겁주기 마케팅으로 돈 많이 벌어먹었습니다.
일부러 외산 엔진들을 들여서 무료백신들이 나오게 된 계기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세계무대로 나가면 쓰레기취급 받는 안철수연구소 백신만 최고라고 믿고 있던, 그 빈틈을 노린 것입니다.
돈 내고 국내 백신 쓰는 것도 좋지만 기껏 돈 주고 사온 국내 백신이 바이러스 앞에서 눈 뜬 장님 행세를 하고 있으면 속이 뒤집어지는 것이지요. 지금 V3백신이란게 그 지경임. 카스퍼스키는 수십개씩 잡아내는 악성코드를 V3이 하나도 못 잡고 있는걸 보면 '이뭐병'소리가 절로 나오지요.
맞습니다...
'새싹' 1년 무료이용권 주는 것 뿐이라네요...
거기 달린 댓글 보세요...
그리고 도아님 블로그에 오타 있네요...
'안랩이'->'안랩과'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래봤자 안랩"
맞습니다. 모두 무료 백신들의 엔진을 보면 모두 외산 엔진을 탑제하고 이죠.
우리나라의 유일한 백신인 V3가 이미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지 오래입니다.
우리나라에 흔하지 않은 외국에서 활동하는 바이러스는 거의 잡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컴퓨터와 일심동체가 되어 백신없이 살아보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바이러스 치료를 못한다는 것에 문제가 있어 백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알약'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절대로 국산제품이라고 말하기가 좀 무안합니다.
성능은 외국산 엔진, 언어는 한국어
한국어와 외국산 엔진의 짬뽕(?)이라고 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백신중에서 우리나라 백신이 v3 이것밖에 되지 않는것이 현실인건은 어쩔수 없을것 같습니다. 아무리 큰 소리 처봐도 여전히 v3 를 불법으로 사용할테고 결국 안철수 연구소는 무엇으로 회사를 운영할지 의문입니다.
이미 v3의 의존도도 없어지고 바이러스는 못잡는데 무거워서 컴퓨터가 버벅거리고,
여러분야에서 우리나라 백신에 문제가 있는것 같습니다.
음.....댓글을 수정하시다니.........^^;;;;;
죄송합니다.;; 글을 쓰던 도중에 완료를 누르고 수정을 해서요;;
소위 '철수네'랑 프로젝트 해 본 적이 있습니다.
결론은 '니네 망하는 날만 기다리겠다'였습니다.
알약이 나오는 날 만세 삼창 했습니다.
국내 업체라고 환상 가지지 마세요... 국내면 국내지 수호천사 아닙니다.
국산품 애용운동은 오히려 해악입니다.
제품이 경젱에서 밀리면 극복하려는 노력을 해야지
보호해주면 해당기업을 오히려 망치게 됩니다.
V3가 현재위치까지 굴러떨어진것도
관공서나 기업들이 국산이란 이유로 대량의 V3를 팔아준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국산품 애용운동이 많이 벌어졌던 경제개발기(70~80년대)에 존재했던 소위 재벌중 남아있는 기업이 몇이나 있을까요? 남아있는자와 사라진자의 차이를 V3가 끝내 알지 못하면 사라진자의 뒤를 따라 갈뿐입니다.
'국산품 애용운동'이라는 것 자체가 국산품과 외산품의 성능 차이, 가격 차이등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계는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고 있는 중이고, 여기서 악도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보안 프로그램도 빠르게 발전해 나가야 세계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부디 안철수연구소가 프로그램간의 격차인 '무언가'를 뛰어넘어 세계적 보안 프로그램 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