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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5/07 심슨의 예언 - MB와 물고기 (10)
  2. 2008/01/13 심슨에서 발견한 MB (39)

올해 초 필자의 블로그에서 일명 '대박'을 터뜨린 포스트가 있었다. 바로 심슨에서 발견한 MB 이다. 당시 MB가 당선되고 아직 취임하기 전, 이도 저도 아닌 위치에서 개혁을 한답시고 이런 저런 일들을 벌릴 당시에 쓴 글이다. 혹시 읽어보지 못하신 분은 먼저 읽어 보시기 바란다.

당시에는 Burns의 물고기, Blinky는 한반도 대운하를 의미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심슨은 더욱 정확한 예언을 한 것이었다. 지금 이 시점에서 Blinky는 누가 뭐래도 미친소를 생각나게 한다. Burns가 TV Show에서 눈 세 개짜리 물고기가 안전하다고 홍보하는 모습은 미친소를 갖다 놓고 먹어도 된다고 하는 MB를 풍자해서 만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Burns는 자신의 회사를 유지하기 위해 시민들을 속이고 대대적인 사기 행각을 폈다. 도대체 MB는 무엇을 위해 국민에게 미친소를 못 먹여서 안달인 걸까? 우리 나라에 미친소를 팔게만 해 주면 미국에서 평생 연금 받으며 편히 살게 해 준다고 약속을 받지 않고서야 무엇 때문에 이렇게 비난을 받으면서도 주장을 굽히지 않는 걸까. 2MB의 한계인 걸까?

서울시 교육감이라는 사람은 청소년들 배후에 세력이 있다고 하면서 순수히 나라와 국민 건강을 우려해 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마저 모욕하고 있다. 필자 또한 미친소의 위험성을 알리는 전단지 배포나 탄핵연대 회원 모임에 참가했고 후일 있을 집회나 시위에 가능한 참가하려고 계획중에 있다. 배후가 있어서인가? 필자 뿐만이 아니라 필자와 함께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이 자발적인 의사에 의해 참가하고 있으며 미친소와 MB에 대한 인식도 바로 서 있는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이다. 그런 청소년들을 싸잡아서 배후세력에 의해 조종당하는 세력 싸움의 노리개 정도로 취급하는 것에 분노를 표하는 바이다.

필자는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집회 참가의 기회가 적어서 학교에 공문이 내려 오지 않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학교의 경우 학생들의 집회 참가를 제한하라는 교육청의 공문이 떨어졌다고 한다. 이러한 학교의 제제가 잘 한 것인지, 잘못한 것인지는 세월이 심판해 줄 것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20~30년 전 우리 나라의 민주화를 주도했던 민주화 운동의 주도 세력은 학생들이었으며, 그들은 세월이 지난 지금 대한민국의 민주정권 수립의 일등 공신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중·고등학생들의 본분은 공부이다. 열심히 배우고 공부하는 것이 그들의 첫 번째 할 일이다. 하지만, 그들은 학생이기 전에 국민이다. 진정으로 나라를 걱정하고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자신의 건강을 걱정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집회에 참가하는 것조차 제한하는 것은 민주적 인재 양성을 지향하는 대한민국의 교육 모토에 어긋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공부가 첫 번째 할 일이라면 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0번째 할 일이기 때문이다.

심슨의 예언대로라면 MB는 당선되지 않았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어리석었다. 선거철에 이미 경고된 MB의 만행을 이제 와서 실감하고는 이제서야 탄핵 얘기를 꺼내고 있다. 조금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지금이라도 탄핵을 추진해야 한다. 이 정도로 나라를 망가뜨렸는데 탄핵 사유 어떤 것에든 하나는 걸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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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

심슨 204편은 "Two Cars in Every Garage and Three Eyes on Every Fish"으로, 1990년 11월 1일에 미국에서 방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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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강가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Bart는 근처의 원자력 발전소의 폐수에 오염되어 눈이 3개나 달린 물고기를 잡게 된다. 이를 우연히 옆을 지나고 있던 신문 기자가 보게 되고, 이를 기사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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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주지사는 해당 원자력 발전소에 조사 팀을 파견하여 관리 여부를 검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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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팀이 차에서 내려서 방사선 감지기를 켜자 마자 방사선 감지기가 최대를 가리키며 부저가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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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토늄 조각이 종이를 눌러 놓는 용도로 쓰이고 있고, 천장에서는 폐수가 떨어지며, 관에 균열이 가고 관리책임자인 호머 심슨이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한 조사팀은 결국 모든 문제를 시정하든지, 혹은 원자력 발전소 가동을 중단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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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원자력 발전소 사장인 Burns는 뇌물로 조사팀을 매수하려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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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팀은 결국 뇌물을 뿌리치고 Burns는 발전소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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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울고 있는 Burns에게 호머 심슨이 다가간다. 공교롭게도, Charles Montgomery Burns의 MB는 누구를 생각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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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 심슨은 위로를 해 준답시고 Burns에게 정치가가 되어 규제를 없애면 문을 닫지 않아도 되지 않겠느냐고 한다. 이에 Burns는 당장 정치가가 되기로 마음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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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각 곧 있을 주지사 선거에 대비한 참모단이 구성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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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목표는 나쁜 Burns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고 현 주지사인 Baily의 이미지를 깎아 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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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ns는 TV에 출연하여, 원자력 발전소는 생태계를 오염시키는 것이 아니라 진화시킨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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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3개 달린 물고기를 가져다 놓고, 찰스 다윈 선생님을 모신 후 설명을 해 달라고 하는데, 다윈의 설명이 가관이다. 자연선택은 생물의 생존력을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는데, 물고기가 눈을 3개 달고 나온 것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연선택된 것이라는 황당무계한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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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국민들은 알지 못한다. 방송이 나오기 전에 Burns를 싫어해서 인상을 찌푸리고 있던 할아버지(왼쪽)도 방송이 끝나자 젊은 피라며 Burns를 좋아하게 된다(오른쪽).


이후에도 엄청난 언론 활동을 통해 Burns의 지지율은 50%까지 올라가게 된다. 50%를 넘겨 Baily를 이기기 위해 Burns는 무언가 다른 수를 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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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가장 평범한 사람이 자기를 지지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평범한 사람과의 식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약 홍보와 이미지 상승을 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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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Homer Simpson의 집에 Burns가 방문하여 저녁 식사를 함께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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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준비를 위해 온 가족이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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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방송이 시작되고, Burns가 Simpson의 집에 방문한 것으로 연출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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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가 시작되고, 미리 짜여진 대본에 의해 Lisa와 Simpson이 Burns에게 질문을 하며 자연스럽게(전혀 자연스럽지 않게) 공약 홍보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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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 Marge는 미리 준비해 놓은 요리를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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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t가 잡아 온 생선을 요리하여 Burns에게 준 것이다. Marge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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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 먹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카메라 앞에서 자기가 진화의 산물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던 물고기를 못먹는다고 할 수도 없는 Burns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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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눈 딱 감고 한 입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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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오염된 물고기인 것을 뻔히 알면서 넘어 갈 리 없다. 카메라 앞에서 멋지게 뱉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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뱉어낸 지 채 몇 분도 지나지 않아 TV에 이 사실이 방송되고, 참모단도 당선 가능성이 희박해지자 모두 Burns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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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Burns... 그렇게 그의 주지사의 꿈은 사라진다. (그러면 발전소는 문 닫는 건가? Homer는 실업자?)

이 애니메이션을 보다 보니 문득 누군가가 생각났다. 특히 눈이 세 개 달린 물고기가 자연선택에 의한 진화의 산물이라고 포장하는 그의 모습은 땅을 파면 경제가 살아난다고 하는 누구의 논리와 많이 다르지 않아보인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Burns의 어처구니 없는 설명을 듣고 그런가보다 하는 어리석인 국민들이다. 아무 생각 없이 사기꾼의 말을 받아들이는 것, 혹은 무슨 말을 하든지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 이건 눈 세 개 달린 물고기로 매운탕 끓여 먹자는 것이다.

* 혹 애니메이션 전체가 필요하신 분은 댓글로 E-mail 주소를 남겨주시면, 메일로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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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