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수많은 축제를 즐긴다. 유치원 때의 재롱 발표회, 초등학교 때의 학예회나 중·고등학교의 학교 축제, 대학교의 대학 축제는 기본적인 축제들이고, 이외에도 수많은 축제들을 즐기며 살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축제 뒤에서 수고하는 사람들의 노고를 잘 알지 못한다. 누군가의 땀방울이 있었을 것이다라는 것 정도만 생각할 뿐 진정으로 그들의 시간과 노력의 투자를 생각해 본 사람은 얼마 없다. 필자 또한 올해의 부원제를 준비하기 이전까지는 그다지 느끼지 못했던 것이다.

필자는 부원제에서 3가지 역할을 맡게 되었다. 본래 방송부라는 역할이 있기에 이 것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배경 음악이나 MR 등의 재생을 하는 역할으로, 아마 방송부 일 중에서는 가장 쉬운 일이 아니었나 싶다. 다만 재생 뿐만 아니라 음악 파일을 모두 받아서 CD를 구워야 했는데 CD를 구워 놓으면 수정해달라고 하고, 다시 구워 놓으면 또 수정해 달라고 하는 통에 CD를 굽는 데만 한참 시간이 걸렸다.

두 번째 역할은 영상의 제작이었다. 올해는 부원제를 준비하는 많은 출연자들의 연습 과정을 촬영하여 영상으로 제작해서 발표마당 시작 전에 상영하였는데, 이 영상의 편집을 맡았다. 사실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는 일이었으나, 워낙 촬영해 온 영상의 질이 나빠서 편집에 큰 어려움이 있었다. 이쯤에서 촬영을 맡은 PLoTeN 에게 타타리를 퍼붓는다.

세 번째 역할은 로봇 전시이다. 올해는 작년에 ALCoB 로봇 컨테스트 1등상품으로 받아 온 Bioloid 로봇 키트를 전시할 수 있게 되어 많은 기대를 했지만, 워낙 정신을 빼 놓고 살아서 축제 당일 새벽에 키트 조립을 시작했다. 결국 새벽 5시경에 상반신만 있는 박수치는 로봇(이후에는 팔굽혀펴기하는 로봇으로 변질되었음)이 완성되었고 전시되어 굉장히 많은 박수를 받았다(박수를 쳐야 작동한다).

작년에도 중창반 반주와 로봇 전시회, 두 가지의 역할을 맡았지만 많이 힘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올해는 3가지 역할을 맡다 보니 누적되는 피로가 상당했다. 올해는 조금 오버클럭을 한 게 사실이지만 준비를 하면서 본 다른 준비하는 사람들의 노력들도 굉장했다. 어두워질 때까지 연습하던 여러 동아리들, 늦게까지 혼자서 미술 작품 전시를 준비하시던 미술 선생님, 전시할 로봇과 전시장을 준비하신 정보부장 선생님, 이것 저것 신경쓰시느라 정말 고생하신 총 연출 담당 선생님...

그들의 노력을 아는지 모르는지 구경하는 아이들은 마냥 즐겁다. 그래도 준비하는 입장으로 볼 때 즐거워해 주는 편이 좋다. 로봇 전시회에서 '재미 없어, 그냥 가자'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허무감은 준비하는 사람의 사기를 꺾어놓았다. 내가 보아도 그리 볼 게 많은 편은 아니지만 준비한 사람들의 노력을 생각하여 즐겁게 보아 주는 게 예의이지 않을까.

아무튼 그렇게 축제는 끝이 났다. 아주 만족스럽지도 않았지만 별 불만은 없었던 그런 축제였다. 발표 마당 공연도 리허설 때보다 훨씬 괜찮았고 전시마당 때에도 센스 넘치시게 2학년이 제작한 뮤직비디오를 틀어 주셔서 기다리는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었다.

그나저나,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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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ty비란?

Robots 2007/06/02 10:02
Duty비란 주기를 가지는 Pulse에서 쓰이는 용어이다.
일반적으로 Duty비라고 하면 On Duty Ratio를 가리키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한 주기에 대해서 펄스가 On 상태인 시간의 비율을 뜻한다.
다음 그림을 보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 그림에서 T는 주기이고, t1과 t2는 각각 펄스가 On인 상태의 시간과 Off인 상태의 시간을 나타낸다. 이 때 On Duty Ratio는 t1/T이고, Off Duty Ratio는 t2/T이다.

PWM(펄스폭 변조)을 이용하여 DC모터의 제어를 할 때에는 Duty비를 조절하면 된다. DC모터의 경우 전류를 주지 않아도 회전 관성에 의해 계속 회전하는 특성을 가진다. 이러한 특성때문에 PWM을 이용하여 제어가 가능한 것이다. 즉, 펄스가 On인 동안은 모터가 가속되지만, Off인 동안은 관성을 이용하여 감속하며 회전하기 때문에, On인 구간, 즉 Duty비가 크면 클 수록 가속 구간이 많아지기 때문에 모터의 속도는 빨라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마이크로 컨트롤러에 있는 타이머/카운터의 경우 PWM 기능을 내장하고 있는데, 카운터 0x00부터 0xff까지를 펄스 한 주기로 보고, Compare Match를 On/Off의 전환점으로 보면 PWM 파형이 발생된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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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
5월 27일.

스테핑 모터, 바퀴를 비롯한 LCD모듈, 7Segment(FND), 적외선 센서 등 수없이 많은 부품을 주문한 게 이번주 월요일, 물건 도착은 며칠 전에 했으나 정보올림피아드 준비 관계로 개봉을 절대적으로 자제하고 있다가 오늘 드디어 모두 열어봤습니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터였습니다. 생각보다는 꽤 큰 크기에 무게도 묵직한 것이 힘도 좋아보였습니다. 바퀴도 가격(하나에 11,000원이라니..)에 걸맞게 마찰도 좋고 튼튼해보여 다행이었습니다. 자잘한 부품들이 잔뜩 들어있는 비닐을 뜯어보니 FND, OSC, 적외선 수/발광소자, 가변저항 등 여러 가지 부품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가장 만만해보이는 FND부터 컨트롤해보자는 마음으로 멀티테스터기로 불빛이라도 내 보려고 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FND는 초록색의 Annode Common 타입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당연히 멀티테스터기의 붉은색 침에 Common Pin(3, 8번)을 대 주고 나머지에 검은색 침을 대 주면 불이 들어올 것이라고 생각했으나, 아니었습니다. 왜인지는 아직까지 미스테리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침을 바꾸어서 대 보니 선명하게 불빛이 들어오더군요. 저는 잘못해서 Cathod Common이 온 줄 알고 Eleparts에 문의글까지 올렸다지요...ㅡㅡ;

Cathod Common이어도 제어 못 하는 건 아니니 일단 Atmega128과 연결해보자라는 마음에 회로를 꾸몄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FNDTest.c (Language : c)
  1. //FND에 1부터 10까지가 순서대로 나타나는 프로그램입니다.
  2. #include <avr/io.h>
  3.  
  4. short int table[] = {0xC0, 0xF9, 0xA4, 0xB0, 0x99, 0x92, 0x82, 0xF8, 0x80, 0x90, 0x88, 0x83, 0xA7, 0xA1, 0x86, 0x8E, 0xFF};
  5.  
  6. void delay(int time)
  7. {
  8.     while(time>0)
  9.         time--;
  10. }
  11.  
  12. int main(void)
  13. {
  14.     DDRA=0xff;
  15.     PORTA=0xff;
  16.     int pp=0;
  17.     while(1)
  18.     {
  19.         PORTA=table[pp++];
  20.         delay(10000);
  21.         if(pp==17) pp=0;
  22.     }
  23.        
  24.     return 0;
  25. }

정상적으로 동작하는 것을 확인하고 모터에 도전했습니다.

구입한 스테핑 모터에는 선이 6개가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이 녀석을을 어떻게 쓰는 것인지 알 수가 없어 각 선의 용도를 찾는데만 몇 시간이 걸렸습니다.

일반적으로 스테핑 모터의 선은 세트로 되어 있습니다. 6가닥인 경우 3선씩 두 세트입니다. 3선 중 한 가닥은 Common(이라는 말을 써도 될까?) 선이고, 나머지는 Common 선과 반대되는 선입니다. 즉, Common에 +를 접속하면 나머지 두 선에는 -를 접속하면 됩니다. 모터의 선 배치를 모식도로 그려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터에 6선이 있을 때, 이를 순서대로 A~F라고 하면, 위와 같은 선 구조로 볼 수 있습니다. B와 E에 +를 접속하고 C, D, F에 모두 +를 준 상태에서 A에 -를 주면 A-B에만 전류가 흐르므로 그 사이에 전기장이 형성되고, 그쪽으로 모터에 토크가 걸립니다. 그 상태에서 A에 다시 +를 주고 C에 -를 주면 C-B에만 전류가 흐르므로 A-B쪽에 불어있던 회전자가 C-B쪽으로 이동합니다. 같은 원리로 A, C, D, F에 번갈아 신호를 주면 회전자가 번갈아가면서 붙기 때문에 회전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모터에 공급하는 전압은 정격 9.4V, 보통 11~12V정도 주기 때문에 마이컴으로는 엄두도 못내고, 외부 전원을 연결해야 합니다. 저는 외부전원으로 12V를 걸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분명 모터를 돌리고 남는 전압이 있을 것이고, 그것이 마이컴으로 들어가야되는데, 어느 정도가 남는지 아직 확인이 안 되어서 확인하던 도중에 밤이 되었습니다.

휴,, 이제 다음에는 확실히 모터 돌려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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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2일.

방과후 멀티미디어실에 모여 즐겁게(저는 젠장할 왼팔때문에 별로 즐겁지는 않았지만) 탕수육을 먹은 후 회의를 거쳐 텸명과 로봇명을 확정지었습니다.

팀명은 골리앗, 로봇명은 길치(-_-)입니다.
로봇명은 전부터 나온 아이디어라서 통과만 시키면 되었었고, 팀명 정하는 게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스타크래프트에 미쳐있는 박모군께서 제안하신 '골리앗'이 최종 동의를 거쳐 통과되었습니다. 권모군은 계속 'Robot is black'이라는 이상한 팀명을 주장하셨으나 결국 기각,,,

선생님께서 길치를 칭찬해주셨습니다. 반어적인 표현이 재밌다면서...(사실 크게 반어적이지도 않은데..)
어쨌든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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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한국어 검색 결과는 형편없다.

지난 번 글에서 구글이나 엠파스 같은 검색엔진이 성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를 보여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구글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는 검색 결과가 형편없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혹자는 구글 화면이나 사용법이 국내 네티즌의 정서와 너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부차적인 요소다. 구글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는 첫 번째 요소는 지난번 칼럼에서도 지적한 것처럼 분명 검색 결과가 형편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번의 구글 간담회 때 나는 미국 본사에서 나온 직원에게 “구글은 검색 결과가 형편없기 때문에 검색엔진으로 한국에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구글 직원으로서는 구글의 검색 결과가 형편없다는 말이이해되지 않겠지만 한국에서는 분명 형편없다. 마침 그때가 탤런트 장서희씨가 화제에 오르던 때라 ‘장서희 부은 얼굴’이라는 낱말로 국내 포탈과 구글의 검색 결과 차이를 설명해주고 구글이 한국어 문서 검색 결과에서 국내 포탈을 이길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줬다.

실제로 구글의 검색 결과가 얼마나 형편없는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구글 검색 창에 ‘장서희 부은 얼굴’을 입력하고 ‘이미지’ 찾기를 눌러 사진을 찾아보자. 구글은 한 장의 사진(image)도 찾지 못 한다. 검색 결과 점수를 매긴다면 빵점이다.

구글은 ‘장서희 부은 얼굴’로 한 장의 사진도 찾지 못 했다.

이번에는 네이버 검색 창에 ‘장서희 부은 얼굴’을 입력하고 ‘이미지’ 아이콘을 눌러 사진을 찾아보았다.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장서희가 부은 얼굴로 나온 TV 프로그램 화면이 줄줄이 사탕처럼 보기 좋게 출력된다.

네이버에서 ‘장서희 부은 얼굴’로 검색하면 원하는 사진을 보여준다.

두 검색엔진의 검색결과를 비교해보면 더 이상 구글이 국내 포탈보다 뛰어나다는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살펴본 것처럼 구글의 검색 결과는 빵점에 가까울 정도로 형편없다. 이러니 연예뉴스 자주 보는 내 아내가 구글을 사용할 리 없고, 온라인게임 좋아하는 내 아들이 구글을 사용할 리 없다. 물론 나도 장서희 사진을 찾을 때는 구글 대신 네이버나 국내 포탈을 이용한다.

구글 검색 결과가 형편 없는 이유, 국내 사이트들이 검색을 막았기 때문 그러면 세계 최강의 검색 기술을 가졌다는 구글이 왜 한국에서는 이렇게 형편없는 검색 결과를 보여줄까? 구글이 영문 검색 기술만 뛰어나고 한국어 검색 능력은 뒤떨어지기 때문일까? 아니다. 구글의 한국어 검색 능력은 분명 국내 포탈보다 뛰어나다. 구글의 검색 결과가 형편없는 이유는 국내 사이트들이 검색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료를 보유한 곳은 다음 카페다. 289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장미가족의 태그교실’ 카페 하나만 뒤져도 각종 HTML, 자바스크립트 예제를 비롯한 HTML 관련 수많은 한국어 문서를 찾아낼 수 있다. 다음 카페에 이어 지식인과 블로그를 운영하는 네이버, 통(tong)과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네이트 등에 네티즌이 좋아하는 자료들이 축적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 사이트를 비롯하여 꽤 알려진 국내 사이트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검색로봇의 검색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웹 사이트에서 robots.txt를 이용해 검색로봇의 검색을 막을 경우 검색로봇 규약에 의해 검색로봇은 검색을 하지 않아야 한다. 검색로봇 규약을 정하고 검색로봇 거부권을 행사하는 이유는 검색로봇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을 막기 위함이다. 그런데 국내 대형 사이트는 검색로봇 규약을 자사의 자료 독점권 행사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정보 알맹이(content)를 축적했다고 하는 곳은 대부분 검색로봇 거부권으로 검색을 막고 있다.

예를 들어 브라우저의 주소창에 ‘http://kin.naver.com/robots.txt’를 입력하고 살펴보자. 네이버 지식인의 루트 디렉토리부터 모든 자료에 대한 접근을 금지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는 ‘http://blog.naver.com/robots.txt’를 입력하고 살펴보자. 역시 네이버 블로그의 루트 디렉토리부터 모든 자료에 대한 접근을 금지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네이버는 네이버 지식인 게시판이나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로봇의 검색을 철저하게 막고 있다.

‘http://kin.naver.com/robots.txt’를 보면 네이버 지식인의 로봇 검색을 차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http://blog.naver.com/robots.txt’를 통해 네이버 블로그도 로봇 검색을 차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이없는 상황이다. 네이버의 정체가 무엇인가? 다른 사이트 게시판을 검색해 그 결과를 보여주는 검색 사이트 아닌가?

자신은 남의 사이트 게시판과 문서를 뒤져서 그 자료를 네티즌에게 보여주면서 돈을 버는 기업이면서 정작 자신들의 게시판과 문서는 검색하지 말라니 이런 이율배반이 어디 있는가? 네이버가 국내 1위 포탈의 자리를 지키면서도 끊임없이 도덕적 비난에 시달리는 이유는바로 이처럼 근본부터 잘못된 철학 때문이다.

다음 카페도 마찬가지다. ‘http://cafe.daum.net/robots.txt’를 입력해보면 역시 루트 디렉토리부터 검색로봇의 검색을 차단하고 있다. 카페의 경우 회원용도 있지만 공개된 게시물도 많기 때문에 로봇 검색을 막으면 안 되는데, 다음은 일괄적으로 외부 검색을 차단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다음 역시 도덕적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인 것이다. 네티즌이 질문하고 답을 올리는 공개 게시판과 블로그조차 막고 있는 곳이 국내 1, 2위 포탈이자 검색을 대문에 내세우는 곳이라니 이 얼마나 황당하고 부끄러운 일인가.

‘http://cafe.daum.net/robots.txt’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다음 카페도 로봇 검색을 차단하고 있다.

robots.txt을 준수하는 구글의 네이버 게시물 검색은 '꽝' 표준 규약을 잘 지키기로 유명한 구글이 로봇 규약을 어길 수는 없는 일이다. 그 결과 수 천 만 건의 자료가 있다는 네이버 지식인의 게시물은 구글에서 검색되지 않는다. 이는 ‘site’ 씨낱말(keyword)로 검색해보면 알 수 있다.

구글 검색창에 ‘site:dal.co.kr’을 입력하면 68,600개나 되는 문서를 검색해준다. 반면 ‘site:kin.naver.com’으로 검색하면 겨우 246개만 검색된다. 개인 홈페이지의 문서도68,600개나 검색해주는 구글이 네이버 지식인의 게시물은 겨우 246개만 검색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요약문을 제공하는 ‘site:dal.co.kr’의 검색결과와 달리 ‘site:kin.naver.com’의 검색결과는 달랑 주소만 나온다. 이는 246개마저 정상적인 경로로 검색된 것이 아니라 다른 문서의 링크를 통해서 검색되었기 때문이다.

구글 검색창에 ‘site:dal.co.kr’을 입력하면 68,600개의 검색결과가 나온다.


구글 검색창에 ‘site:kin.naver.com’을 입력하면 246개의 검색결과만 나온다

이번에는 구글 검색창에 ‘블로그 site:dal.co.kr’을 입력해보았다. 내 개인 홈페이지에서만 16,900개나 되는 검색결과를 찾았다. 반면 ‘블로그 site:kin.naver.com’으로 검색하면 딱 한 개만 나온다.

구글 검색창에 ‘블로그 site:dal.co.kr’을 입력하면 16,900개의 검색결과가 나온다


구글 검색창에 ‘블로그 site:kin.naver.com’을 입력하면 딱 1개의 검색결과가 나온다.

살펴본 것처럼 구글은 개인 홈페이지인 ‘dal.co.kr’에서만 6만 건이 넘는 문서를 검색해주는데, 네이버 지식인의 게시물은 겨우 300개 미만으로 검색해주고 있다. 물론 이것은 네이버 지식인의 대문을 통해 들어가 검색한 것이 아니라 웹문서에 링크 된 주소에 의해 검색된 결과에 불과하다. 만약 구글이 robots.txt를 무시하고 검색했다면 수 백 만 건의 검색 결과가 표시되어야 할 것이다.

robots.txt를 막지 않고 싸우는 외국과 막고 싸우는 국내 포탈 외국 사이트는 어떨까? 구글이 인수한 세계 최대 블로그 사이트라는 블로거닷컴도 검색을 막고 있을까? ‘http://www.blogger.com/robots.txt’를 입력해 블로거닷컴의 로봇규약을 살펴봤다. 블로거닷컴은 회원의 개인정보나 덧글을 단 사람의 이메일주소 등이 노출되는 ‘http://www.blogger.com/profile-find.g’와 ‘http://www.blogger.com/comment.g’ 두 곳만 막고 나머지는 검색을 허락하고 있다.

회원 신상정보와 이메일이 포함되는 덧글 관련 내용만 로봇 검색을 막고 있는 블로거닷컴

때문에 구글 검색창에서 ‘blog site:blogger.com’으로 검색해보면 886,000개의 검색결과를 보여주며, ‘site:blogger.com’으로는 747만 건의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야후(www.yahoo.com)에서도 "blogger.com"으로 검색할 경우 약 2780만 건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보여준다.

'blog site:blogger.com’의 검색결과는 886,000개다.

지난 번 데니스 황이 국내에 들어왔을 때 인터뷰 한 내용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아직 저희는 차단된 DB에 대해서는 가져올 수 없고...[줄임] 저희는 정보를 항상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려다 보니까, 유료였던 것들을 무료로 제공하는 경향이 있어요. 키홀(구글맵에 붙은 인공위성 사진 서비스), 피카사(포토 관리 프로그램)...유료였는데 저희가 가져다가 무료로, 혹은 반값으로 제공하죠. [줄임] 렉시스넥시스(LexisNexis)를 3만원 내고 본다. 왜? 수집해 주니까. 그럼 우리가 수집하면 공짜로 보여줄 수 있잖아.”- 유진닷컴(http://www.youzin.com/blog/archives/000355.html)

차단된 DB에 대해서는 정보를 가져오지 못하기 때문에 유료인 정보를 인수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곳이 구글이다. 실제로 구글은 블로거닷컴, 피카사, 키홀을 비롯한 많은 기업을 사서 그들 기업이 가진 정보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덕분에 과거에는 유료였던 위성사진을 이제는 무료로 볼 수 있다. 여기에 공개API까지 제공해 구글의 자료를 누구나 자유롭게 가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구글 지도를 이용한 하우징맵이나 지오블로거와 같은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게시물의 검색 허용을 당연히 허용할 뿐만 아니라 공개 API까지 제공하며 자료 활용을 돕는 외국 사이트와 네티즌이 올린 자료들마저도 막는 국내 검색 포탈의 철학적, 도덕적 차이는 너무 크다.

한국적인 기술력이 고작 robots.txt로 검색로봇 막는 것? 그런데도 국내 포탈 관계자나 경영진은 언론에 종종 “우리들은 한국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글이 들어와도 무섭지 않다”고 자신감을 표출한다. 그 한국적 기술력이 고작 robots.txt로 구글의 검색로봇을 막고, 네티즌으로 하여금 다른 곳에 있는 자료를 퍼오게 해서 자사 DB(Database)서버에 쌓는 것인가? 그것이 한국적 특성에 맞게 개발한 기술력이고 자신감의 원천인가?

이런 자세로는 개방성을 추구하는 인터넷 문화 흐름에 역행하기만 할 뿐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기술력이 위축될 뿐이다. 현재 국내 검색 포탈의 검색 능력은 구글이나 야후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상태다. 국내 검색 사이트의 웹문서 검색능력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좀더 자세하게 다룰 것인데, 일단 결론만 말하자면 국내 검색 사이트의 웹문서 검색 능력은 몇 년 전 상황에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국내 포탈 사이트는 자사 서버 내의 DB 검색에 매달리고 있으며 그마저도 수 많은 인력이 편집해서 보여주고 있다.

서버 내의 자료는 누가 만든 것인가? 네티즌들이 만든 것이다. 그것도 여기저기 유료 무료 사이트에 올라온 고급 정보들을 펌질해서 올린 자료가 대부분이다. 이것이 한국적인 기술력이고 구글 정도는 상대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한다면 제 손으로 자기 눈 가리기 아닌가?

결국 싸움터는 웹 전체가 될 것이다 네이버 직원이 말한 것처럼 현실적으로 볼 때 구글이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수 백 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하더라도 구글이 네이버나 다음을 이길 방법은 없다. 국내 사이트가 robots.txt로 구글 검색로봇의 검색을 막고 구글이 robots.txt를 준수하는 한, 가까운 시일 안에 구글이 검색엔진으로 한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그러나 언제까지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 자료가 네이버 지식인과 네이버 블로그에만 쌓여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우주처럼 광활한 웹의 세계에서 하나의 점에 불과한 네이버나 다음에 웹의 모든 자료가 쌓여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가. 이미 고급자료는 점차 개인 블로그에 축적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언젠가는 네티즌도 원하는 자료를 찾기 위해 포탈의 그늘에서 벗어나 더 넓은 웹의 세계로 향할 것이며 그 날은 곧 다가올 것이다. 결국 현재의 편법은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에 불과하다.

그 시간이 지나면 검색로봇을 막고 불공정 경쟁을 하고 있는 국내 포탈은 도덕적 자신감 결여와 기술투자 부족의 칼날에 의해 상처를 입을 것이다. 그런 상처를 입지 않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려면 지금이라도 공정하게 경쟁하며 기술 축적에 힘써야 할 것이다. 구글의 검색 결과가 형편 없다고 자만할 때가 아니라, 구글의 검색 결과가 형편 없는 이유에 대해 부끄러워 하며 다가올 전면전을 치열하게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최종 싸움터는 네이버 사이트 안이 아닌 웹 전체가 될 것이며, 싸움의 승패 역시 웹 검색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출처 : 매일경제 2006년 1월 6일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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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드디어 마이컴을 이용하여 LED를 제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어제 오늘 계속 프로그램 다운로드가 안되어서 못하고 있었는데, AVR Studio 4에서 다운로드 할 때 뜨는 펌웨어 업그레이드 메시지에서 취소를 누르니 다운로드가 정상적으로 되는군요.

연결은 매우 원시적?으로 했습니다. 아직 회로를 설계하는 기술이 없어서, 어떤 게 좋은 회로인지 감이 안잡히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처음으로 켠 LED의 모습입니다. LED에 불이 들어왔을 때 너무 기뻐 울 뻔(ㅡㅡ;) 했다는...;;

위 LED를 켠 소스코드입니다.

(Language : c)
  1. #include <avr/io.h>
  2.  
  3. int main(void)
  4. {
  5.     DDRA=0xff;
  6.     PORTA=0xff;
  7.     return 0;
  8. }

보시다시피 캐소드 커먼 방식입니다. 전구가 많아지면 빛이 약해진다는,,,

처음 LED를 켜고 이번엔 센서를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백방으로 일단 발광 소자에서는 LED와 같은 방법으로 발광을 시켰고, 수광은 VCC - 수광 - 저항 - 입력포트 순으로 연결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전혀 반응을 안하더군요. 테스터기로 찍어보니 빛의 밝기에 따라 전류의 양은 변하던데, 전압이 안 변해서 읽지를 못하는 건지 아무튼 3~4시간정도 센서와 씨름하다가 결국에는 카페에 질문 하나 올려 놓고 포기했습니다.

그래도 그걸로 끝내긴 뭐해서 LED와 슈퍼플럭스 8개를 쭉 달아서 순차적으로 불이 들어오는 것을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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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애노드 커먼 방식으로 했습니다. 확실히 밝더군요.

8개의 LED 순차적으로 점등 (Language : c)
  1. #include <avr/io.h>
  2.  
  3. int table[8]={0x7e, 0xfc, 0xf9, 0xf3, 0xe7, 0xcf, 0x9f, 0x3f};
  4.  
  5. void DELAY(int time)
  6. {
  7.     while(time>0)
  8.         time--;
  9. }
  10.  
  11. int main(void)
  12. {
  13.     int i;
  14.     DDRA=0xff;
  15.     PORTA=0xff;
  16.     for(i=0;i<8;i++)
  17.     {
  18.         PORTA=table[i];
  19.         DELAY(10000);
  20.     }
  21.     return 0;
  22. }


오늘은 이것으로 만족해야겠습니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센서 활용에는 ADC가 필수던데, 다음번엔 ADC 공부좀 해서 센싱에 성공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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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
5월 15일.

저희 학교에서 로봇 대회에 참가하는 팀은 3팀입니다. 한 팀은 제가 속한 팀이고, 또 한 팀은 3학년인 권모군과 박모군, 2학년인 손모군으로 이루어진 팀입니다. 나머지 한 팀은 1학년 두 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번 로봇 올림피아드에 참가하는 것은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런데 두 번째 팀에 있는 박모군이 팀에 매우 비협조적이고 대회 준비에 전혀 참여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팀 해체 위기에 놓였다더군요. 반면 권모군은 엘리트로, 팀을 이끌어가려고 했지만 박모군의 비협조로 결국 포기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행운인지는 모르겠지만 오늘 도서관에 가는 길에 권모군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자신의 팀이 해체되었다며, 제 팀에 합류하겠다더군요. 손모군은 어떻게 할 거냐고 물으니 할 수 없다고 합니다. 권모군의 프로그래밍 실력과 재능은 저희들도 탐나던 거라서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이로써 팀 인원은 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결과적으로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겠군요.

권모군은 프로그래밍 능력이 뛰어나다고 합니다.(박모군 말이라 믿어야 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능력으로 저희 팀에 큰 도움을 주었으면 합니다.

한 가지 더, 권모군의 삼촌의 소개로 한양대 제어공학과 교수님을 뵈어 로봇 제어 이론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목요일에 가기로 했는데, 내일 자세한 건 말해주겠다고 하더군요.

그나저나, 커리어 머신을 나가려면 로봇이 두 대 필요한데, 어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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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

5월 15일.

Eleparts에서 갑자기 점퍼 케이블이 눈에 띄여 주문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전에 분명 2번 주문을 했는데 주문 내역에는 1번밖에 없더군요. 왜 주문내역이 증발했나 의아해하며 문의를 올렸습니다. 얼마 후 오는 답변은, 시스템 오류로 주문 내역이 겹쳐서 먼저 주문한 주문서가 사라졌다고 합니다. 결국 주문서를 재작성한 후 무통장입금으로 하고 재주문이라고 통보하니 결제 처리가 되었습니다.

돈이 달린 문제가 오류가 나다니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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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

아무리 읽고 또 읽어봐도 이해가 안가던 트랜지스터가 오늘 이해가 갔다.

혹시 나와 같이 유독 트랜지스터에 알러지를 내는 분이 계실 것 같아 몇 자 적고 간다.

트랜지스터란, 일반적으로 전류를 증폭시키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내가 볼 때 전류를 개폐를 조절하는 작용을 하는 것 같다. 이를 스위칭이라 한다.

트랜지스터에는 다리가 세 개가 달렸다. 각각의 이름은 콜렉터, 이미터, 베이스이다. 쉽게 생각해서, 콜렉터는 +와 연결, 이미터는 -와 연결, 베이스는 제어용이라고 보면 된다. 다른 방법으로 연결하는 게 있긴 있지만, 이게 가장 기본이다.

일반적으로 전원은 2개가 사용된다. 실제 동작 전원과 베이스에 연결된 제어용 전원.
동작 전원은 콜렉터와 이미터를 거치고, 제어 전원은 베이스와 이미터를 거친다. 즉, 다음과 같은 회로가 구성될 수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가운데에 있는 분홍색 소자가 트랜지스터이고, E1, E2가 각각 제어용 전원과 동작 전원이다. 이 때 E2의 전원은 항상 공급되고 있지만 전류는 흐르지 않는다. E1에서 전류를 흘려 주어야 E2의 전류가 흐르게 된다.

이 때, 트랜지스터가 증폭 작용을 한다고 하는 것은 베이스에 흘려주는 전류보다 이미터에서 출력되는 전류가 훨씬 크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베이스에 들어가는 전류는 E1이고, 나오는 전류는 E1+E2이니까, 훨씬 클 수 밖에 없다.

포토 트랜지스터는 포토 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를 일체화 해 놓은 것이다. 포토 다이오드란, 빛을 받으면 전류를 발생시키는 것인데, 이를 트랜지스터를 이용하여 증폭시키는 구조이다. 트랜지스터의 베이스를 포토 다이오드와 연결하고, 콜렉터에 전원을 넣어주면, 이미터에서 빛의 유무에 따라 출력이 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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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
5월 10일.

컨트롤러를 포함한 여러 가지 부품은 모두 도착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막상 조립을 해 보려고 하니 서로 전압이 안 맞아 연결을 할 수가 없더군요. 저항을 주문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깨닫고서 저항 주문했습니다. 확실히 어느 정도의 저항을 연결해야 될지 감이 안 잡혀서 60옴 ~ 160옴 사이의 것들을 적당히 주문했습니다.

다음은 필요한 저항의 크기를 계산하는 방법입니다.

공급되는 전압을 V, LED의 소모 전압을 v, 전류를 I라고 할 때,
(V-v)/I
 가 필요한 저항의 크기입니다.
이 때 전류를 어떤 값으로 해야 될 지 몰라서 LED의 정격 전류를 잡았습니다. 보통 20~30mA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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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