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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8/30 IPTime 공유기(G504) 질렀습니다. (3)

원래 쓰고 있던 ZIO 유선 공유기가 살짝 맛이 갔다. 잘 되다가도 멋대로 인터넷이 끊기고, 한 번 끊기면 꺼 놓고 몇 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겨우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서 새로 하나를 사기로 마음을 먹고 알아보았다.

무언가를 살 때 가장 잘 이용하는 네이버 쇼핑 . Gmarket이나 옥션의 쇼핑 정보까지도 잘 잡아주어서 유용하게 쓰고 있다. 네이버 쇼핑 공유기 카테고리로 들어가 인기순위 1위부터 찬찬히 살펴 보았다. 아무래도 집에서도 거의 노트북만 쓰니까 유무선 공유기가 편하겠다 싶어 유무선 카테고리에서 인기순위 상위권에 있는 놈을 발견한 게 바로 IPTime 의 G304.

일단 국내기업이라는 점과 무선 수신 거리 향상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 케이블은 내 방으로 들어오는데, 나는 주로 에어컨이 있는 안방에서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선 거리가 넓을 수록 좋은 것이다(내 방과 안방 사이에 콘크리트 벽이 2~3장 정도 있는 것이다). 상품평도 꽤 좋아서 별 고민도 하지 않고 공유기 치고는 비싼 가격인 57,000원을 결제했다.

휴일에 주문한 관계로 주문한 지 4일이 지나서야 받게 되었다. 받고서 가장 황당했던 것은, 디자인이 상품 설명의 디자인과는 전혀 달랐던 것. 이상하다 여겨 모델 번호를 보니 주문한 G304가 아닌 G504였다. 같은 가격에 상위 버전이니 손해볼 건 없겠다 싶어서 조용히 쓰고 있다.

전반적인 성능은 만족한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무선 수신 범위도 생각보다 넓어서 안방에서도 최고 신호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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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www.iptime.co.kr


사진과 다른 점이 있다면, LED 색이 모두 YellowGreen으로 통일되어 있다는 것과, 스탠드를 끼워 세워서 사용한다는 것. 전반적으로 디자인은 매우 마음에 든다. 기존에 쓰던 공유기는 On/Off 스위치가 없어 전원을 끄려면 아예 전원 Cable을 뽑아 버려야 했는데 새로 산 공유기는 On/Off 스위치가 있어서 좀 더 안정적으로 전원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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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화면도 상당히 깔끔하고 잘 정리된 느낌이다. 좌측의 메뉴를 클릭했을 때 오른쪽에 뜨는 설정 화면은 굉장히 직관적인 데다가, 모든 기능에 상세한 설명이 붙어 있어서 처음 보는 기능도 어렵지 않게 다룰 수 있었다.

'이러한 설정 화면을 제공하는 펌웨어를 '08년형 OS라고 불러달라'는 광고 문구가 있었는데, 그러한 광고에 부족하지 않은 설계라고 생각한다.

다만, WOL 기능이 잘 동작하지 않는다. SVN을 위해 돌리고 있는 서버가 있는데, 아직 개발자도 많지 않고 전기세 문제도 있고 해서 필요할 때가 아니면 거의 꺼 놓고 있다. 그런데 집 밖에서 서버를 켜야 할 상황이 발생할 때 WOL을 이용해서 켜기 위해 이를 세팅해 보고자 하였으나, 아직까지는 동작하지 않는다. 내 기술의 부족인지, 자체적 결함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메인보드 WOL과 공유기 설정을 모두 했는데도 WOL 신호에 대해 전혀 반응이 없다.

사실 이번에 산 공유기를 포함해서 공유기를 3대밖에 써 보지 않았고, 그 중 처음에 쓴 두 대가 ZIO 제품이라서 공유기에 대한 경험은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G504는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공유기라고 생각한다. 전에 쓰던 공유기처럼 잔고장이 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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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