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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1/04 [Harry's 일본여행기 04] 도톤보리
  2. 2008/02/23 최근 손에 넣은 것들 (14)

USJ에서 체력을 소진한 후 도착한 곳은 개인적으로 오사카에서 가장 중요한 곳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도톤보리(道頓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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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대표 먹자골목, 도톤보리. 사진으로 여러 가게의 음식을 보면서 먹고 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드디어 먹어 볼 기회가 생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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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 게 간판과 극락상점가의 입구가 보였다. 극락상점가는 입장료를 받고, 안에 있는 음식점에서 다시 음식값을 받았는데 마침 여자 입장 할인을 하고 있어 여자 애들은 몇 명 들어가는 것 같았다. 남자들은 도저히 입장료가 부담되어 입장할 엄두를 못냈다.

도톤보리의 사진을 볼 때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간판은 하나가 아니었다. 입구에 한 개, 안쪽에 두 개가 더 있어 3개의 게 간판을 볼 수 있었다. 가장 안쪽에 있는 곳에서 게 다리를 사 먹었는데 고소한 게 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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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의 다리까지 일행이 함께 이동하다가 1시간 30분 정도의 자유시간을 얻었다. 이후 다시 만남의 다리로 모이라고 했는데, 주말 같은 때에는 연인들끼리 서로 만날 약속장소로 애용되는 곳이라고 했다. 경치도 좋은 데다가 마침 노을이 지고 있어서 정말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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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먼저 CD를 사러 음반 매장으로 들어갔다. HMV가 있으면 들러 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도톤보리에는 HMV는 없다고 해서 아쉬운 대로 다른 음반 매장으로 들어갔다. 3층에서 친구들과 이런 저런 음반을 구경하다가 「ユンナ Teen's Collection」을 골랐다. 무려 3990엔이라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집어 든 것은 무슨 용기였는지 아직도 잘 모르겠다. Kleros님은 무려 40곡에 달하는 곡을 담고 있는 Fate Stay Night OST CD를 사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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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먹어보고 싶었던 타코야키(たこ焼き)를 먹으러 향했다. 여러 타코야키 집이 있었지만 어디가 맛있는지 몰라 아무 곳이나 골라 들어갔다. 지하로 들어가자 오코노미야키(お好み焼き)를 구울 수 있는 판이 테이블마다 있었는데, 마치 철판구잇집을 연상시켰다. 곧 메뉴판이 나왔는데, 부족하게나마 한국어로도 설명이 달려 있어서 메뉴를 고르는 데에 크게 어려움은 없었다. 타코야키 12개짜리와 오코노미야키 김치맛을 하나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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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코야키를 먹기 시작할 때쯤 옆 테이블에 다른 친구들이 왔다. 우리가 타코야키와 오코노미야키를 시켰다고 하자 같은 메뉴로 시켜달라고 부탁했다. 종업원에게 일본어로 같은 메뉴를 달라고 설명을 하려고 했지만 아직 일본어 실력이 많이 모자라는지 잘 소통이 안되었다. 그래도 한참을 씨름하여 겨우 알아들었는지 같은 메뉴를 가져 왔다. 그 때쯤 오코노미야키가 나와 마저 먹고 먼저 일어났다.

타코야키만큼이나 꼭 먹어야 할 음식이 라면이다. 타코야키를 먹는 동안 라면을 먹은 친구들이 맛있다고 추천한 집으로 들어갔다. 바로 타코야키집 건너편에 있는 가게였다. 주문 방식은 재미있었다. 가게 앞에 있는 자판기에서 쿠폰을 구입하여 주방에 갖다 주면 잠시 후 음식이 나오는 것이었다. 가게도 노상에 평상같은 것을 놓고 테이블을 놓은 것으로 특이했다.

일본 라면은 우리 나라 라면과는 굉장히 다르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다. 우리 나라의 다 똑같은 매운 맛의 라면이 아니라 가게마다 지방마다 고유의 비법을 통해 탄생시킨 라면이라고 하는데, 과연 그 맛은 어떨까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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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설렁탕과 같은 국물에 돼지고기와 면발이 함께 나왔다. 구수한 국물이 정말 맛있었다. 면발도 한국의 구불거리는 면발이 아니라 마치 쌀국수 비슷하게 맛있었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다 먹어 치우고 일어나자 모이라고 한 시간이 가까워왔다. 만남의 다리에서 다시 일행을 만나 근처의 한식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도톤보리에서 워낙 많이 먹은 터라 거의 한 숟갈도 먹지 못 했다. 그냥 반찬이나 조금 깨작이다가 일어났다. 아마 도톤보리에서 많이 먹으라는 의미에서 별로 아쉬울 게 없도록 한식으로 메뉴를 준비한 것 같아 가이드의 배려가 돋보였다.

그렇에 둘째 날도 지나갔다. USJ와 도톤보리에서 너무 신나게 놀아서 호텔에서는 거의 바로 쓰러졌다. 다음날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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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

최근 선물로 여러 가지를 받게 되어서 한 번 정리해 보려고 한다. 물론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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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왼쪽 위부터 차례로 '은혼 19권 한국어판', '은혼 22권 일본어판', '3학년 Z반 긴파치 선생 2권', '3학년 Z반 긴파치 선생 1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만화)', '블리치 Official Character Book SOULs.',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스즈미야 하루히의 한숨', '스즈미야 하루히의 무료',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이다. 마우스 패드는 왼쪽 위부터 차례로 '럭키 스타', 'Fate Stay Night', '제로의 사역마', '작안의 샤나'이다.


먼저, 생일 선물로 받은 것들이다. SilverySoul님께서는 2008 은혼 캘린더와 「은혼 19권」(한국어)을 주셨는데, 캘린더에 관해서는 다른 포스팅 에서 소개한 적 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은혼 19권」의 제목은 "책사, 그 술책에 당한다"이다. 선물받은 날 모두 읽었는데, 만화책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제대로 이해하는 데 조금 오래 걸렸다. 역시 애니메이션이 편한 듯 하다. 내용은 꽤 볼 만 했다고 생각한다.

악마의9시저주 님께서는 수첩과 샤프를 선물해 주셨다. 죄송한 얘기지만, 사실 필자는 본래 메모라는 것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수첩의 활용도가 거의 없다. 때문에 수첩은 고이 모셔만 두고 있는 실정이다. 샤프는 열심히 쓰고 있으니 서운하게 생각하시지 말기 바란다.

PLoTeN님께서는 「블리치 Official Character Book SOULs.」(한국어)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만화책(한국어)을 선물해 주셨다. PLoTeN님 말로는 「SOULs.」는 한정판이라고 하는데, 확인된 바는 없다. 「SOULs.」는 제목 그대로 캐릭터 소개를 중심으로 나와 있는데, 아직 블리치를 보지 못한 필자로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은 모셔 두고 블리치를 본 후에 읽어 볼 계획이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만화책은... 역시 애니가 훨씬 낫다는 생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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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Character Book SOULs. 안에 들어 있던 그림.


올해는 필자의 동생에게도 선물을 받았다.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1권~4권이다. 사실 NT 노벨은 처음 읽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샀는데 사고 보니 애니메이션과 겹치는 부분이 너무 많고,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없어서 일단은 1권 중간 정도까지 읽고 보류해 두고 있다.



다음은 2월 서울 코믹월드에서 산 것들이다. 포스터 몇 장을 더 사기도 했지만 포스터는 다른 포스팅에서 한꺼번에 소개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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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믹월드에서 산 마우스패드 4종


서울 코믹월드 구석에서 팔고 있던 마우스 패드이다. 사실 코믹월드에 간 것도 오른쪽 위에 있는 세이버 마우스 패드를 사기 위해서였다. 인터넷에서 한 번 보고 사고픈 마음에 가 보았더니 다른 것들도 지르고 싶어져서 파는 4종류의 마우스패드를 모두 사버렸다. 한 장에 2,000원 씩이다. 왼쪽 위가 '럭키 스타', 그 오른쪽이 'Fate Stay Night', 왼쪽 아래가 '제로의 사역마', 오른쪽 아래가 '작안의 샤나'이다.

다음은 PLoTeN님과 박주형군이 일본 여행을 갔다 오면서 사다 준 것들이다. 일본에서 샀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PLoTeN님은 책을 몇 권 사다 주셨다. 「銀魂 第二十二巻」(은혼 제22권, 일본어)와 「3年Z組銀八先生」(3학년 Z반 긴파치 선생, 일본어) 1, 2권이다. 「銀魂 第二十二巻」의 제목은 "いつも心に一本のドライバー", 대략 "언제나 마음 속에 한 자루의 드라이버"라는 것 같은데, 아직 읽지 않았으므로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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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年Z組銀八先生 第二巻 (3학년 Z반 긴파치 선생 제2권)



대신 「3年Z組銀八先生」를 열심히 읽고 있다. 악마의9시저주님께서, 2권 2강까지는 해적판 번역이 있는데 2권 3강부터 번역본이 없으니 번역을 해달라고 부탁을 하셔서 읽으면서 같이 번역도 하는 중이다. 마음같아서는 공개하고 싶지만 저작권 문제가 있기에 공개까지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아는 사람은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일본 소설책을 보고 잠깐 놀랐다.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세로쓰기가 되어 있는 책을 보게 되다니 말이다. 들여다 보니 만화책도 그렇고, 럭키 스타에 나오는 소설책도 세로로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일본의 책은 상당수 세로쓰기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메리트가 있어서 아직 세로쓰기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신기할 따름이었다(혹시 이유를 아시는 분께서는 댓글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PLoTeN님께 받은 또 다른 선물은 피규어 인형이다. 조그마한 상자에 들어 있어서 내용물은 임의로 나오는 피규어였는데, 열어 보니 수영복을 입은 나가토 유키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나가토 유키를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한다. 더 많은 사진은 다른 포스트 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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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 유키 피규어


박주형 군에게 받은 선물은 일어 키보드이다. 일본어 자판을 치면서 일어 키보드는 어떻게 생겼을까, 일본인들은 실제로 어떻게 타자를 칠까 많이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일본어 자판을 사다 주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하지만 문제는, IME가 일어 자판을 지원하지 않아서 사용법을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일본인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IME를 구해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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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키보드


필자가 최근에 손에 넣은 것들은 여기까지이다. 각각에 대한 자세한 감상(?)은 따로 포스팅을 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선물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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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