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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Harry, EOS 350D, f5.6, 1/250, ISO 100, Edited with Picasa

자신이 보는 아름다움을 다른 사람에게도 보여주고 싶을 때 사진은 힘을 갖는다. 아름다움을 공유하고, 새로운 아름다움이 창조되는 것이 사진이 아닐까 한다.

다양한 핑계를 대서 겨우 구입할 수 있었던 내 첫 DSLR은 Canon EOS 400D이다. 사실 카메라의 구입기를 쓴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카메라의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적어도 카메라가 두 대 이상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Carrier님의 EOS 350D를 지원받아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아직 많이 써 본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400D가 보여준 결과물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다만 한 가지, 대비가 좀 약한 듯한 맛이 있어 강렬한 사진을 얻기는 힘들었다. 필자의 내공이 부족한 탓일 수도 있고, 컴퓨터로 옮긴 후 간단히 수정이 가능하므로 별로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가장 맘에 드는 것은 풍부한 색감이다. 눈으로 보는 것과 거의 흡사한, 때로는 더 풍부하고 화려한 색채에 놀라게 된다. 똑딱이처럼 한 군데에 집중되지 않는 플래시 라이트는 플래시를 터뜨려도 괜찮은 작품을 건질 수 있게 해 준다. 역시 비싼 건 제 값을 하는 것 같다.

어느 정도 사용한 후 더 구체적인 사용기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오늘의 촬영에 함께 해 주신 Carrier님의 사진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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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by Harry, EOS 400D, f5.6, 1/30, ISO 100, Edited with Pic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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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1학년 새해 선물로 프랭클린 플래너라는 것을 샀다. 당시엔 열심히 공부 할 작정으로 샀지만, 반 년 정도 사용하자 슬슬 플래너에 구속되는 것에 지쳐 갔고, 결국 6월에 사용을 중단했다.

그러다가 며칠 전 서랍에 꽂혀 있던 것을 다시 발견했다. 곧 과고에 들어가게 되고, 과고에서는 철저한 자기관리가 필요할 것 같아 다시 사용해 볼까 하고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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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는 컴팩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고급스러워 보이는 다이어리이다. 물론 그 속도 일반 다이어리에 비해 고급스런 느낌을 준다.

문제는 속지가 없다는 것이었다. 전에 구입한 것은 2006년용 속지였기 때문에 쓸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1년치 속지를 구입하는 것도 무리가 있었다. 꾸준히 사용할 자신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언제 사용을 중지할 지 모르는데 또 1년치 속지를 사 놓고 썩히는 일은 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산 것이 언데이티드 컬리지엇이다. 본래 컬리지엇은 대학생용 속지이다. 본래 2페이지 당 하루씩인 것을 1페이지 당 하루로 편집하고 디자인을 심플하게 해서 내 놓은 것이다. 또 날짜도 적혀있지 않아 언제든 쓸 수 있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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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용해 본 느낌은 일단 만족이다. 대신 이전보다는 더 편하게 쓰려고 한다. 이전에는 플래너를 정리하는 것 자체가 목적이 되어 버려서 플래너 정리에 상당히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가벼운 일기처럼 쓰려고 한다. 해야 할 숙제나 제출할 리포트, 하루하루의 간단한 기록을 가볍게 적어 놓으니 훨씬 편하고 부담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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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시 다른 사람들 앞에서 꺼내는 게 아직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적혀 있는 것이기 때문에 남에게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다행히 면학 시간이라는, 나만의 시간이 있어 정리할 시간은 충분하다.

앞으로 2년, 과학고 생활 동안 플래너가 훌륭한 길잡이 역할을 해 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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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TeN님께서 일본에 다녀 오시면서 스즈미야 하루히에 나오는 정보통합체 유기 인터페이스 나가토 유키 피규어를 사다 주셨다. 본래 작은 박스에 들어서 내용물은 임의로 나오는 것이었는데, 좋아하는 유키가 나와서 감사할 따름이다. 아사히나 나왔더라면, 바꿔달라고 했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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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안에 사진의 형태로 들어 있었던 것은 아니고, 조립을 해야 했다. 이 말은 곧 해체도 쉽게 된다는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거울이나 발이 바닥면에서 너무 쉽게 빠지는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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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필자가 직접 산 것도 아니고, 뭐가 나올 지 고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노출이 아주 심한 것도 아닌데(비키니라면 모르지만) 필자의 동생이 피규어를 보며 계속 필자를 짐승 보듯 한다. (아니 내가 뭘 어쨌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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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컨셉은 나가토 유키가 수영복을 입고 거울을 보면서 자기 몸매를 감상하는 듯 하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유키의 모습이랄까. 다행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안경은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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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선물을 사다 주신 PLoTeN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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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물로 여러 가지를 받게 되어서 한 번 정리해 보려고 한다. 물론 자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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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왼쪽 위부터 차례로 '은혼 19권 한국어판', '은혼 22권 일본어판', '3학년 Z반 긴파치 선생 2권', '3학년 Z반 긴파치 선생 1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만화)', '블리치 Official Character Book SOULs.',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스즈미야 하루히의 한숨', '스즈미야 하루히의 무료',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이다. 마우스 패드는 왼쪽 위부터 차례로 '럭키 스타', 'Fate Stay Night', '제로의 사역마', '작안의 샤나'이다.


먼저, 생일 선물로 받은 것들이다. SilverySoul님께서는 2008 은혼 캘린더와 「은혼 19권」(한국어)을 주셨는데, 캘린더에 관해서는 다른 포스팅 에서 소개한 적 있으므로 여기서는 생략하도록 하겠다. 「은혼 19권」의 제목은 "책사, 그 술책에 당한다"이다. 선물받은 날 모두 읽었는데, 만화책에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제대로 이해하는 데 조금 오래 걸렸다. 역시 애니메이션이 편한 듯 하다. 내용은 꽤 볼 만 했다고 생각한다.

악마의9시저주 님께서는 수첩과 샤프를 선물해 주셨다. 죄송한 얘기지만, 사실 필자는 본래 메모라는 것을 잘 하지 않기 때문에 수첩의 활용도가 거의 없다. 때문에 수첩은 고이 모셔만 두고 있는 실정이다. 샤프는 열심히 쓰고 있으니 서운하게 생각하시지 말기 바란다.

PLoTeN님께서는 「블리치 Official Character Book SOULs.」(한국어)와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만화책(한국어)을 선물해 주셨다. PLoTeN님 말로는 「SOULs.」는 한정판이라고 하는데, 확인된 바는 없다. 「SOULs.」는 제목 그대로 캐릭터 소개를 중심으로 나와 있는데, 아직 블리치를 보지 못한 필자로서는 전혀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일단은 모셔 두고 블리치를 본 후에 읽어 볼 계획이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만화책은... 역시 애니가 훨씬 낫다는 생각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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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치 Character Book SOULs. 안에 들어 있던 그림.


올해는 필자의 동생에게도 선물을 받았다.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 1권~4권이다. 사실 NT 노벨은 처음 읽는 것이기 때문에 많은 기대를 하고 샀는데 사고 보니 애니메이션과 겹치는 부분이 너무 많고, 특별히 새로운 내용이 없어서 일단은 1권 중간 정도까지 읽고 보류해 두고 있다.



다음은 2월 서울 코믹월드에서 산 것들이다. 포스터 몇 장을 더 사기도 했지만 포스터는 다른 포스팅에서 한꺼번에 소개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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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믹월드에서 산 마우스패드 4종


서울 코믹월드 구석에서 팔고 있던 마우스 패드이다. 사실 코믹월드에 간 것도 오른쪽 위에 있는 세이버 마우스 패드를 사기 위해서였다. 인터넷에서 한 번 보고 사고픈 마음에 가 보았더니 다른 것들도 지르고 싶어져서 파는 4종류의 마우스패드를 모두 사버렸다. 한 장에 2,000원 씩이다. 왼쪽 위가 '럭키 스타', 그 오른쪽이 'Fate Stay Night', 왼쪽 아래가 '제로의 사역마', 오른쪽 아래가 '작안의 샤나'이다.

다음은 PLoTeN님과 박주형군이 일본 여행을 갔다 오면서 사다 준 것들이다. 일본에서 샀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PLoTeN님은 책을 몇 권 사다 주셨다. 「銀魂 第二十二巻」(은혼 제22권, 일본어)와 「3年Z組銀八先生」(3학년 Z반 긴파치 선생, 일본어) 1, 2권이다. 「銀魂 第二十二巻」의 제목은 "いつも心に一本のドライバー", 대략 "언제나 마음 속에 한 자루의 드라이버"라는 것 같은데, 아직 읽지 않았으므로 무슨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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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年Z組銀八先生 第二巻 (3학년 Z반 긴파치 선생 제2권)



대신 「3年Z組銀八先生」를 열심히 읽고 있다. 악마의9시저주님께서, 2권 2강까지는 해적판 번역이 있는데 2권 3강부터 번역본이 없으니 번역을 해달라고 부탁을 하셔서 읽으면서 같이 번역도 하는 중이다. 마음같아서는 공개하고 싶지만 저작권 문제가 있기에 공개까지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

아는 사람은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일본 소설책을 보고 잠깐 놀랐다.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세로쓰기가 되어 있는 책을 보게 되다니 말이다. 들여다 보니 만화책도 그렇고, 럭키 스타에 나오는 소설책도 세로로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일본의 책은 상당수 세로쓰기가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어떤 메리트가 있어서 아직 세로쓰기를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신기할 따름이었다(혹시 이유를 아시는 분께서는 댓글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PLoTeN님께 받은 또 다른 선물은 피규어 인형이다. 조그마한 상자에 들어 있어서 내용물은 임의로 나오는 피규어였는데, 열어 보니 수영복을 입은 나가토 유키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나가토 유키를 좋아하기 때문에 만족한다. 더 많은 사진은 다른 포스트 에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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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 유키 피규어


박주형 군에게 받은 선물은 일어 키보드이다. 일본어 자판을 치면서 일어 키보드는 어떻게 생겼을까, 일본인들은 실제로 어떻게 타자를 칠까 많이 생각을 했었는데 마침 일본어 자판을 사다 주어서 얼마나 반가웠는지 모른다. 하지만 문제는, IME가 일어 자판을 지원하지 않아서 사용법을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일본인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IME를 구해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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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 키보드


필자가 최근에 손에 넣은 것들은 여기까지이다. 각각에 대한 자세한 감상(?)은 따로 포스팅을 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선물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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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고생이면 공학용 계산기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주위의 말에 공학용 계산기를 알아보던 중 FX-570ES가 저가형 공학용 계산기 중에는 괜찮다는 평을 받고 있어서 주문하게 되었다.

FX-570ES의 장점이라면 수식의 표시가 일반적인 표기와 같다는 것이다. 가령 분수 등을 표시할 때 사선 좌우에 수식이 있는 x/y의 형식이 아닌 가로줄 위아래에 수식이 있는 형태가 된다는 것이다. 또 3줄의 디스플레이에 깔끔한 디자인이 호평을 받고 있었다. 이외에도 여러 장점이 있으나 필자가 이해하지 못하는 관계로 생략한다.

박스는 생각보다 굉장히 컸다. 계산기의 크기에 비해서는 남는 공간이 많을 것 같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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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상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두께가 상당했다. 무엇에 쓰는 공간인가 했더니 모두 설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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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9개의 언어로 된 설명서가 엄청난 두께를 차지하고 있었고, 그 아래에 계산기가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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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서를 펼쳐 보았다. 뒷면도 꽉 차 있다. 공학용 계산기를 사용하려면 일단 공부부터 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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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버튼 구성이다. 버튼 위쪽에 쓰인 기능을 실행하려면 좌측 상단에 있는 Shift 키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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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계산이나 실행해 보았다. 식은 사진과 같이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형태로 표시된다. 결과값 또한 분수식으로 표시 가능하다(사진 찍을 때에는 방법을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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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덮개가 있어 버튼과 액정을 보호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공학용 계산기가 처음인 필자가 이러쿵 저러쿵 평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냥 디자인 보실 분은 보시라고 올려 놓은 것이라고 생각하시길 바란다. 자랑도 곁들여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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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2가지의 전자사전을 사용해 보았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친구가 가지고 있던 AONE Pro 전자사전을 보고 터치스크린이 된다는 점 때문에 어찌나 갖고 싶던지 어머니를 설득하여 산 것이 친구와 같은 모델인 AONE Pro AP-87이었다. 지금은 꽤나 구형으로 인식되는 전자사전이지만 학생 수준에서 영어 공부를 하기에는 충분한 사전이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쓰다 보니 잔고장이 많이 나서 A/S 센터에 드나들길 몇 번이었다. 계속되는 잔고장에 슬슬 지쳐갈 무렵 새로운 전자사전이 많이 쏟아져 나왔고, iriver에서 Dicple을 출시했다. 필자의 동생이 iriver D-10을 산 것도 Dicple이 출시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였다. 사실 필자의 동생은 그리 영어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전의 활용도가 높지 않았다. 가끔 MP3로 이용하는 것이 구입 목표였던 듯 하다. 자연스럽게 필자가 사전이 필요할 때에는 동생에게 빌려 쓰게 되었고, EW-H3100을 구입하기 전까지는 동생의 사전을 자유롭게 사용했었다.

필자가 카시오 엑스워드 시리즈를 알게 된 것은 「みんなの日本語」라는 책을 구입하면서 따라 온 전단에서였다. 그 때 필자는 한창 일본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을 때였는데, 매번 모르는 한자를 전자사전에서 검색할 때마다 부수로 찾아야 하는 것에 불편을 느끼고  있었다. 그 때 엑스워드 시리즈는 자필 인식으로 한자를 입력할 수 있다는 메리트로 필자를 사로잡았다.

게다가 영어 학습자용, 일본어 학습자용, 중국어 학습자용으로 사전이 세분되어 일본어 학습자용인 EW-H3100은 영어보다는 일본어를 주로 찾아 보는 필자를 강하게 유혹했다.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전자사전이 채용하는 컬러 디스플레이도 가지고 있지 않고, 그렇다고 디스플레이 자체가 터치스크린인 것도 아닌데 자필인식이 되고 일본어 사전 컨텐츠가 풍부하다는 장점만으로 다른 전자사전은 이미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렇게 G마켓에서 약 24만원을 지불하고 주문하게 되었다. 택배는 예상한 날짜에 정확히 도착하여 기분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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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품은 상당히 많았다. 필자가 직접 주문한 것이 아니고 어머니께 부탁드린 것이기 때문에 사은품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지만, 어머니 말씀으로는 원래 수첩과 충전기, 충전지, 액정보호필름, 하드 케이스를 사은품으로 준다고 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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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를 열어 본 사진이다. 가장 위쪽에 소프트 케이스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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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 안에 들어 있던 구성품이다. 좌측의 검은 하드케이스는 사은품으로 제공된 것이며, 소프트 케이스는 기본 구성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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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소프트 케이스, 오른쪽이 하드 케이스이다. 둘 모두 만족스런 품질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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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을 연 모습이다. 아래쪽에 자필인식부가 위치하는 특이한 모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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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튼은 3열로 되어 있다. 버튼의 터치감은 iriver Dicple 시리즈의 펜타그래프 방식에는 못 따라가겠지만 나름 만족스러웠다.


사용은 나름대로 간편했다. 사전 이외에 부가 기능이 거의 없다는 점은 불편보다는 오히려 장점으로 다가올 것이다. 부가 기능은 공부에 방해만 될 뿐일 테니 말이다. 백라이트 기능은 살짝 청색을 띄어서 눈에 편한 빛을 보여 주었다. 흑백 디스플레이의 단점으로 지목되는 어두운 곳에서 사용하지 못한다는 점을 훌륭히 극복해 보였다. 자필 인식은 정말 훌륭했다. 인식부가 좁고 미끄러워서 상당히 악필로 썼음에도 불구하고 정확히 인식해 내었다. 다만 글씨를 쓸 때 옆에 있는 버튼을 실수로 누르게 되어 약간 거슬렸다.

사전 컨텐츠에 대해서는 필자의 내공이 부족하여 무어라 논할 수는 없으나, 상당히 많은 사전을 가지고 있음에는 틀림 없다. 일본 최고의 사전이라고 하는 広辞苑이 들어 있다고 하니 평가는 이로 대신하겠다.

아직 많이 사용해 보지는 않았으나 상당히 만족스럽다. 디자인부터 컨텐츠의 충실함까지 두루 갖춘 카시오의 멋진 작품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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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노트북을 이용해서 음악을 듣는 데 불편을 느꼈다. 독서실이나 학원 같은 데서 잠깐 음악을 듣기 위해 컴퓨터를 대기모드에서 깨워서 음악을 트는 것은 너무 번거로웠던 것이다. 그래서 MP3를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여러 가지 모델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음악도 많이 듣겠지만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도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지원되는 동영상 형식과 용량, 화면의 크기 등이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그렇게 처음으로 눈이 간 제품은 iPod Touch이다. iPod은 독특한 디자인과 큰 저장공간, 다양한 악세서리 등으로 상당한 매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그러한 iPod 가운데서도 널찍한 화면과 터치스크린이라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iPod Touch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iPod의 매력에 취하여 결국 Touch를 사기로 정했을 때 결정을 바꾸도록 한 것은 carrier님 이었다. Touch를 사고 싶다는 포스팅 에 carrier님께서 iriver Clix도 괜찮더라고 댓글을 달아 주신 것이었다. 안그래도 Touch의 너무 비싼 가격에 약간 망설이고 있었는데 Clix라는 것은 어떤 제품일까 궁금하여 검색을 해 보았다.

검색을 열심히 해 본 결과, 그때까지 왜 Clix를 알지 못하고 있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Clix의 매력은 iPod 못지 않게 상당했다. 일단 국내 기업이다. 이는 A/S가 훨씬 더 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가격도 같은 용량의 iPod Touch에 비해 2/3 수준이다. 게다가 AMOLED라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하여 엄청난 시야각과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D-Click이라는 인터페이스 시스템 또한 굉장히 직관적이고 사용에 편리하다. 이러한 매력이 iPod에 기울어 있던 마음을 붙잡았고, 결국 iriver Clix를 주문하게 되었다.

택배 배송 예정일에는 계속 창밖만 보며 택배 트럭이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일단 처음 써 보는 MP3인데다가 심사숙고하여 주문한 것이기 때문에 기대가 더 컸을 것이다. 본래 5시 30분까지 학원에 가야 했지만 끝까지 버티다가 결국 6시가 다 되어서 택배를 수령했고, 즉시 박스를 개봉해 보았다(덕분에 개봉 사진은 찍지 못했다).

박스는 생각보다 굉장히 작았다. 처음에는 A4 용지보다도 작은 사이즈의 비닐 봉지가 배달되어서 Clix가 아니고 다른 것이 온 것인가 생각했지만, 봉지 안에는 분명 Clix라고 쓰여 있는 정말 작은 상자가 들어 있었다. 과대 포장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것인지 정말 필요한 포장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이러한 점은 마음에 들었다). 품질 보증서와 Quick Start 설명서, 이어폰, 컴퓨터 연결 케이블 등이 들어 있었다. 게다가 제품에는 디스플레이 보호 필름까지 붙어 있어서 센스를 보여 주었다. 하지만 iPod을 따라 충전기를 따로 주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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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재생 모습. 앨범 재킷이 작은 것이 조금은 아쉽다.

당장 학원을 가야 했기에 배송된 날 촬영하지 못하고 이후에 촬영해서 포스팅하게 되었다. 때문에 그 동안 사용해 온 경험을 포함해서 글을 쓰게 될 것이다.

AMOLED의 힘은 생각보다 굉장히 컸다. 정말로 측면에서 보아도 화면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시야각과 뚜렷한 화면은 어디에서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또한 화면의 응답속도도 매우 빨라서 어두운 곳에서 보아도 별로 눈이 피곤하지 않았다. 다만 조명 설정은 3단계로 나뉘어 있었는데, 가장 어둡게 해도 너무 밝아서 조금 더 어둡게 하고 싶었다. 어두운 곳에서 너무 밝은 것을 보면 눈이 아프고, 배터리도 빨리 소모되기 때문이다.

인터페이스도 꽤 사용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었다. 상하좌우를 클릭하여 메뉴를 이동하는 D-Click 시스템 덕분이지는 몰라도 설명서 없이도 모든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처음 배송시 언어가 영어로 설정되어 있었던 것은 조금 부적절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처음에는 영어밖에 없는 줄 알고 메뉴를 찾는데 조금 헤맸었다. 이후에 언어를 한글로 변경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고 훨씬 수월하게 메뉴 이동을 할 수 있었다.


디자인 또한 상당히 깔끔하고 세련된 멋을 보여준다. iriver line이라는 이름까지 붙여가며 자신있게 내 놓은 유선형의 곡선은 블랙과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아쉬운 점이라면 측면의 빨간색 칠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8GB 모델은 Red-Line밖에 출시하지 않아 측면이 빨간색인 모델을 구입해야 했다. 빨간색은 블랙과 조화를 잘 이루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으나, 자세히 보면 수영장에 방수 페인트를 칠한 느낌으로 빨간색이 칠해져 있어 약간 촌스러운 느낌이 나게 한다. 그냥 기판에 빨간색 염료를 칠해 놓은 것 같이 표면도 고르지 않았다. 이 부분은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사운드는 필자가 어떤 소리가 좋은 소리고 어떤 소리가 좋지 않은 소리인지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언급을 삼가하도록 하겠다. 다만 인터넷에 있는 다른 분들과 주위 지인들의 말씀을 빌리자면 역시 음질에서는 단연 iriver가 으뜸이라고 하는 의견이 많다. 필자도 Clix의 음질에 대해서는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동영상 기능은 비슷한 가격대의 모델 중에서는 최고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본다. 일단은 AMOLED라는 강력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화면을 한층 깨끗하게 해 준다. 게다가 8GB라는 용량은 30분짜리 애니메이션을 100편도 넘게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MPEG4 SP와 WMV-9를 지원하고 30fps의 동영상까지 재생 가능하여 폭넓은 호환성을 보여준다(iPod Touch는 mp4파일밖에 재생하지 못하는 것과는 대비된다).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정말로 적합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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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ver Plus 3라는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한 인코딩은 매우 쉽다.


동영상 인코딩도 상당히 쉽다. iPod Touch는 각종 인코더 프로그램들의 조합을 이용해 인코딩을 하는 수고를 겪어야 하지만 iriver는 iriver Plus 3라는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인코딩을 가능하게 해 준다. Plus 3는 화질과 음질, 자막 크기 등만 설정해 주면 모든 과정을 알아서 진행해 주기 때문에 시간만 투자한다면 직접 인코딩을 해서 동영상을 보는 것도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다.


Text Viewer 기능도 상당히 만족할 만 했다. 아직 마땅히 읽을 만한 텍스트 파일을 구하지 못해 실제로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으나, 임의의 텍스트 파일을 읽어 본 결과 깨끗한 글자와 3단계로 조절 가능한 글자 크기는 책을 읽은 데 불편이 없도록 해 줄 것 같다. 이전에 읽다가 종료한 위치를 저장하고 있어서 나중에 그 위치로 다시 돌아가 주는 것도 편리한 기능 중 하나이다. iPod에는 Text Viewer 기능이 없다는 점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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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게임 중 하나인 Sudoku


공부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되긴 하지만, 플래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기본 게임 몇 종류가 내장되어 있으며 추가로 넣을 수도 있다. 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swf 파일의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swf로 된 다른 컨텐츠도 재생이 가능하다. 단 입력할 수 있는 키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swf 파일을 제작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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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뷰어 기능도 주목할 만 하다. 굳이 들고 다니며 이미지를 감상해야 할까 하지만 가끔 애니메이션의 캐력터가 보고 싶어지는 것은 그리 심한 병이 아니다(ㅡ.ㅡ). 마찬가지로 상당히 깔끔한 화면을 보여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확대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화면이 그리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이미지는 확대해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용 프로그램인 iriver Plus 3의 사용도 상당히 쉽다. 다만 프로그램이 전체적으로 너무 무겁다는 생각이 든다. 이외의 기능이나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전용 프로그램 치고는 꽤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이상으로 구입기를 모두 마친다. 음악과 함께 동영상을 자주 즐기는 필자에게 iriver Clix는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특히 AMOLED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화면은 다른 모델과의 비교를 거부한다. 가격 또한 20,0000원 정도로 적절하다. 역시 Clix는 잠시 하락했던 iriver의 위상을 높이 치켜 세워 줄 멋진 모델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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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
필자가 어느 날 아버지께 자전거가 갖고 싶다고 말씀드렸더니, 며칠 후 멋진 자전거를 한 대 끌고 오셨다. 친구분께서 타시던 건데 요즘에 타지 않아서 주시는 것이라고 하셨다. 한참을 잘 타다가, 바람을 넣어야 할 때 문제가 생겼다. 타이어 튜브의 밸브가 일반적으로 쓰이는 밸브(던롭 타입, 영국식)와는 다른 밸브(프레스타 타입, 프랑스식)이기 때문에 동네 자전거포에서는 맞는 펌프가 없어서 바람을 넣지 못한다는 것이다. 하는 수 없이 프레스타 타입의 밸브에 맞는 펌프를 구입하기로 하였다.

잠깐 검색을 해 보니 대원 펌프가 자전거 매니아 사이에서 싸고 좋은 펌프로 널리 알려져 있는 듯 하여 별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매력을 느끼고 구입하였다. Auction에서 6,000원에 택배비 2,500원을 합쳐 8,500원을 지불했다. 택배가 1일 정도 늦어져서 자전거 이용을 못해서 조금 불만이었지만, 펌프를 받아보고나니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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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휴대용이라는 강점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인지 방수 재질의 비닐 백(튜브와 같은 재질)에 넣어져 있었다. 몸체 또한 가벼운 알루미늄으로 깔끔하게 처리가 되어 있어 보기에도 상당히 가볍고 튼튼한 느낌을 받았다. 펌프와는 별개로 3개의 부속품이 따라왔는데, 여러 상황에서 다양한 곳에 바람을 넣을 수 있도록 한 것이었다. 하나는 그림 오른쪽에 보이는 것으로, 프레스타 방식과 슈레더 방식을 위한 아답터였고, 또 하나는 오토바이와 자동차에 바람을 넣을 수 있는 아답터였다. 튜브나 공에 바람을 넣을 수 있는 부속품도 있어서 마음에 들었다.

당장 자전거에 바람을 넣어 보기 위해 프레스타/슈레더용 아답터를 프레스타쪽에 맞추고 자전거에 끼운 후 펌프를 연결하고 바람을 넣어 보았지만 바람 새는 소리만 날 뿐 바람은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알고 보니 아답터 위쪽의 레버를 위로 들어 올려서 90도로 세워 주어야 밸브에 정확히 고정이 되는 것이었다. 몇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뒤 겨우 바람을 채워 넣을 수 있었다.

바람 들어가는 속도는 생각보다 빨라서 만족했다. 물론 소형 펌프라 대형 펌프보다는 훨씬 힘들었지만, 가격과 크기를 생각해 본다면 충분하고도 남는 성능이라고 생각한다. 휴대용이라는 장점이 있으니 이후 자전거 여행 시 휴대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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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
계속되는 하드디스크 용량 부족 메시지를 견디다 못해 드디어 외장 하드 디스크를 지르게 되었다. 사실 외장하드를 살 계획은 이전부터 있었으나, 그 계획의 내용은 조금 바뀌었다. 전에는 3.5인치를 사서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쓰려고 했다. 하지만 애니를 만난 이후 집 밖에서 시간이 날 때 애니를 보려면 들고 다니는 게 편하겠다 싶어 2.5인치 짜리로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

역시 이용한 쇼핑몰은 네이버 쇼핑. 외장 하드 카테고리로 이동하여 인기 순위를 보니 Seagate의 휴대용 외장 하드 디스크가 높은 순위에 있었다. 외장 하드를 3개나 가지고 계시는 교회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길, A/S나 안정성 등을 생각해서라도 웬만하면 Seagate의 제품으로 사라고 하셨기에, Western Digital과 같은 다른 유명 회사의 외장 하드 디스크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은 채 Seagate Portable External Hard Drive 60GB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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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스펙을 말하자면, 60GB, 5400RPM, 8MB Cache이다. 내장 하드 디스크라면 5400RPM은 생각도 못하겠지만 어차피 USB 속도가 있기 때문에 7200RPM과 속도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 다는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충격 등에 더 약한 7200RPM을 사는 것이 더 어리석을지 모른다.

보통 토요일에 주문을 하면 월요일에 오는 게 일반적이나, 제품은 화요일에 도착했다. 깔끔한 포장 상자를 열어 외장 하드를 보니 생각보다는 컸다. 제품 정보의 사진을 잘 찍은 것인지, 너무나도 작게 생각했던 탓인지 조금 크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외관은 전체적으로 매우 마음에 들었다. 앞, 뒷면이 모두 무광택의 약간은 거친 표면으로 되어 있는데, 때문인지 굉장히 튼튼한 느낌이 난다. Portable인 만큼 흠집이 나지 않도록 배려한 것 같다.

함께 제공되는 케이블은 여느 외장 하드 디스크와 같이 Y자 형의 케이블이었다. 두 갈래로 나누어지는 부분 중 한 쪽은 'Data + Power'이고 다른 한 쪽은 'Power Only'이다. 일반적으로 'Data + Power'만 컴퓨터에 접속하고 사용하면 되는데, 혹시 전원 공급이 불안정할 경우 'Power Only'를 추가로 접속해 주어야 한다.

컴퓨터에 연결하는 순간 아래쪽에 있는 LED에 불이 들어왔다. 아름답기는 하나, 조금 큰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아랫면의 1/3 가까이를 차지하며 빛나는 까닭에 보고 있으려면 눈이 피로하기도 하다. 또한 하드 디스크 동작시 깜빡거리면서 동작 상태를 알려주어야 하지만, 깜빡거리는 것이 눈에 잘 띄지 않아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확인이 불가능하다. 조금 개선이 필요한 듯 하다.

소음은 전혀 없다. 귀를 가까이 해 보아도 켜져 있는 것인지 꺼져 있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조용하다. 뿐만 아니라 손을 대 보아도 회전하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으며, 열도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최대한 조용한 모터를 썼다고 하는데, 그 진가가 발휘되는 부분인 듯 하다.

속도는 다른 외장 하드 디스크를 사용해 보지 않아서 비교할 수가 없다. 때문에 벤치마킹 결과를 올리는 것으로 대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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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된 프로그램 : HDTach


일반적으로 최대 속도를 480Mbit/s로 보니까 이를 Byte 단위로 환산하면 60MB/s이다. 순차 접근 속도가 이의 반이 조금 넘게 나오니 괜찮다고 봐야 할 것 같다.

현재 내장 하드 디스크에 있는 모든 애니메이션과 영화를 옮긴 상태이다. 이제 이 녀석만 있으면 어디서든 심심할 일은 없을 듯하다. 휴대용 하드 디스크의 특성상 잘 고장나거나 배드 섹터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 녀석은 어떨지 지켜 보아야겠다. 튼튼한 외관을 보아하니 약할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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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arry

원래 쓰고 있던 ZIO 유선 공유기가 살짝 맛이 갔다. 잘 되다가도 멋대로 인터넷이 끊기고, 한 번 끊기면 꺼 놓고 몇 시간을 기다린 후에야 겨우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되어서 새로 하나를 사기로 마음을 먹고 알아보았다.

무언가를 살 때 가장 잘 이용하는 네이버 쇼핑 . Gmarket이나 옥션의 쇼핑 정보까지도 잘 잡아주어서 유용하게 쓰고 있다. 네이버 쇼핑 공유기 카테고리로 들어가 인기순위 1위부터 찬찬히 살펴 보았다. 아무래도 집에서도 거의 노트북만 쓰니까 유무선 공유기가 편하겠다 싶어 유무선 카테고리에서 인기순위 상위권에 있는 놈을 발견한 게 바로 IPTime 의 G304.

일단 국내기업이라는 점과 무선 수신 거리 향상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인터넷 케이블은 내 방으로 들어오는데, 나는 주로 에어컨이 있는 안방에서 컴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선 거리가 넓을 수록 좋은 것이다(내 방과 안방 사이에 콘크리트 벽이 2~3장 정도 있는 것이다). 상품평도 꽤 좋아서 별 고민도 하지 않고 공유기 치고는 비싼 가격인 57,000원을 결제했다.

휴일에 주문한 관계로 주문한 지 4일이 지나서야 받게 되었다. 받고서 가장 황당했던 것은, 디자인이 상품 설명의 디자인과는 전혀 달랐던 것. 이상하다 여겨 모델 번호를 보니 주문한 G304가 아닌 G504였다. 같은 가격에 상위 버전이니 손해볼 건 없겠다 싶어서 조용히 쓰고 있다.

전반적인 성능은 만족한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무선 수신 범위도 생각보다 넓어서 안방에서도 최고 신호로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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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www.iptime.co.kr


사진과 다른 점이 있다면, LED 색이 모두 YellowGreen으로 통일되어 있다는 것과, 스탠드를 끼워 세워서 사용한다는 것. 전반적으로 디자인은 매우 마음에 든다. 기존에 쓰던 공유기는 On/Off 스위치가 없어 전원을 끄려면 아예 전원 Cable을 뽑아 버려야 했는데 새로 산 공유기는 On/Off 스위치가 있어서 좀 더 안정적으로 전원을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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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화면도 상당히 깔끔하고 잘 정리된 느낌이다. 좌측의 메뉴를 클릭했을 때 오른쪽에 뜨는 설정 화면은 굉장히 직관적인 데다가, 모든 기능에 상세한 설명이 붙어 있어서 처음 보는 기능도 어렵지 않게 다룰 수 있었다.

'이러한 설정 화면을 제공하는 펌웨어를 '08년형 OS라고 불러달라'는 광고 문구가 있었는데, 그러한 광고에 부족하지 않은 설계라고 생각한다.

다만, WOL 기능이 잘 동작하지 않는다. SVN을 위해 돌리고 있는 서버가 있는데, 아직 개발자도 많지 않고 전기세 문제도 있고 해서 필요할 때가 아니면 거의 꺼 놓고 있다. 그런데 집 밖에서 서버를 켜야 할 상황이 발생할 때 WOL을 이용해서 켜기 위해 이를 세팅해 보고자 하였으나, 아직까지는 동작하지 않는다. 내 기술의 부족인지, 자체적 결함이 있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메인보드 WOL과 공유기 설정을 모두 했는데도 WOL 신호에 대해 전혀 반응이 없다.

사실 이번에 산 공유기를 포함해서 공유기를 3대밖에 써 보지 않았고, 그 중 처음에 쓴 두 대가 ZIO 제품이라서 공유기에 대한 경험은 많이 부족한 편이다. 하지만 G504는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공유기라고 생각한다. 전에 쓰던 공유기처럼 잔고장이 나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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