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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4/29 레이디 가가 공연에 대한 생각
  2. 2007/12/09 iriver Clix 8GB 구매 후기 (8)

연초부터 시끌시끌했던 레이디 가가 콘서트가 끝난 모양이다. 이 시점에서 가가에 대한 생각들을 잠깐 정리해보려고 한다.

기독교인으로서, 기독교계(특히 한기총을 중심으로 한 보수 교계)의 가가에 대한 반발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들의 논지는 크게 다음과 같다.

  1. 가가는 사탄을 숭배한다. 그녀의 음악은 음악 이상의 영적 공격을 내포한다.
  2. 가가는 동성애를 긍정한다. 가가의 동성애 합법화 운동이 동성애가 합법화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3. 가가의 공연은 음란과 살생 등 엽기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공연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보인다.
한기총은 콘서트 주최측인 현대카드 불매운동까지 내걸고 콘서트 반대 운동을 펼쳤지만 결국 콘서트는 별 탈 없이 진행되었다.

이와 같은 주장을 두고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비기독교인은 대부분 이와 같은 기독교의 반응을 소위 개독의 헛소리로 치부하며 무시했고, 기독교인들 또한 가가의 공연에 대한 찬반 양론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모양이었다.

우선, 한기총의 이러한 주장에 대한 내 생각은 이렇다. 기본적으로 나도 가가의 콘서트에 반대하는 입장이라는 것을 주지하고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너무 길면 뒤쪽의 결론만 읽어도 충분할 것 같다.

  1. 가가는 사탄을 숭배한다. 그녀의 음악은 음악 이상의 영적 공격을 내포한다.

    지금까지 나는 가가의 음악은 들어본 적도 없고, 앞으로 들을 생각도 없다. 가가의 신앙과 사탄 숭배 여부에 대해서는 더더욱 알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녀의 음악의 영적 영향에 대해 내가 논하는 것은 부적절할 수 있다. 그렇기에 조금 일반론적으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나는 분명히 음악은 우리의 영혼과 가장 밀접히 닿아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그녀의 음악이 영적으로 악할 수도 있다는 부분에는 동의한다. 그러나 그것을 절대적 '악'으로 규정하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충분히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영적 실체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고, 많은 기독교인들조차도 이에 대해 성경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신중한 연구와 근거를 제시해야 할 책임을 가진 한기총조차도 이단 연구는 몇 년씩 하는 데에 반하여 가가에 대해서는 섣불리 영적인 악을 논하고 있지 않은가 싶다.

    결론적으로, 단편적 사실들을 통해 가가를 악마 숭배자로 규정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녀가 한국에 오면 어둠의 일들이 가속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여전히 나는 동의할 수 없으나, 그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동의하는 바가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

  2. 가가는 동성애를 긍정한다. 가가의 동성애 합법화 운동이 동성애가 합법화에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

    가가의 노래나 그녀의 여러 가지 활동으로 볼 때 가가가 동성애를 긍정하는 것은 분명한 것 같다. 또한 동성애가 기독교의 가르침에 반하는 것도 분명하다. 때문에 가가의 콘서트가 기독교의 입장에서 달가울리가 없다. 동성애가 왜 죄인가의 문제는 너무 복잡하고 이야기할 거리가 많은 문제이기 때문에 여기서는 짧게 성경에서 죄라고 하기 때문이라고 하고 넘어가겠다. (사실 이걸로 충분하지만) 동성애가 개인의 선택과는 무관한 선천적 형질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다른 죄 또한 우리가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나는 것임을 볼 때 그것이 동성애를 옹호하는 근거로서 충분한 것 같지는 않다.

    동성애에 대한 올바른 기독교적 입장은 정말 어려운 것 중 하나이다. 동성애자를 배척하고 죄인으로 취급하는 한 쪽 극단과 동성애를 용인하고 죄로 다루지 않는 반대쪽 극단 사이 어딘가에서 잘 균형을 잡아야 하기 때문이다. 분명히 예수님은 동성애자들과 함께 식사하시고, 그들의 집에서 머무셨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동성애를 긍정해야 한다는 논리로 귀결되어서는 안된다. 예수님은 간음하다 잡혀 온 여인을 절대 정죄하지 않으셨지만 그렇다고 간음을 용인하신 것은 아니다. 죄는 죄로 대하되 죄인은 사랑으도 대하는 것이 예수님의 방식이다.

    그러한 면에서 동성애의 합법화를 내세우는 가가의 주장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러한 그녀의 주장이 공연을 통해 관객들에게 알게 모르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도 가지고 있다. 동성애에 대한 경계심이 허물어지면 동성애자가 늘어날 것인지 어떤지는 동성애의 선천성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는 지금 이야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교계가 가가의 공연에 반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다.

  3. 가가의 공연은 음란과 살생 등 엽기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공연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듯한 퍼포먼스를 보인다.

    공연 이후 나온 기사들을 보니 확실히 가가의 공연이 다분히 엽기적이고 선정적이라는 이미지를 지울 수가 없었다. 의상도 선정적이었고, 댄서들이 동성애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보수적 입장에서 이런 공연이 혐오스럽게 다가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을 악마의 형상과 연결시키는 것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중요한 이유는 될 수 없다고 본다. 나는 이미 충분히 많은 한국의 대중 미디어가 선정적인 것으로 치면 선을 넘었고, 죄에 대한 우리의 감각을 무디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는데(내가 이런 면에서 보수적인 것도 있지만), 이러한 것들이 중요한 이유라면 이미 기독교 전체적으로 TV 없애기 운동 같은 것이 일어났을 것이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나의 입장은 다음과 같다. 가가의 사탄 숭배 및 영적 악영향에 관해서는 더욱 충분한 연구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함부로 말할 수 없는 문제이다. 또한 그녀의 공연은 다분히 선정적이고 엽기적이며, 그녀의 동성애 옹호론적 입장이 공연에 반영되어 관객들로 하여금 선정적, 엽기적인 것과 동성애에 대한 경계심을 상실하도록 할 수 있다. 이는 전체적인 문화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반대 입장을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교계의 이토록 민감한 반응과 조심성 없는 묻지마 반대에는 기독교인인 나조차도 거부감이 든다. 가가 공연 반대보다도 대중 문화에 대한 올바른 시각 및 대안 미디어 제공이 훨씬 더 의미있고 중요한 사역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무조건적 반대 때문에 기독교 내부에서도 작은 분열이 나타났는데, 충분한 근거 제시와 논의가 이루어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가가의 공연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그녀의 예술이 담고 있는 사상 때문이다. 가가의 음악과 콘서트는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모든 것은 용인된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 하다. 그녀의 동성애 옹호와 엽기적 공연 모두 이와 같은 맥락 안에서 이해할 수 있다. 그녀는 파격적인 대중 문화에 대한 반감도 우리가 보수적 시각을 탈피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심지어 옷을 입어야 한다 사회 규범조차도 보수적 문화가 만들어 놓은 제약으로 인식하는 듯 하다. (물론 이러한 해석에는 약간은 무리한 추측이 섞여 있다.)

나는 이러한 사상이 가가의 다른 어떠한 면보다도 위험하며 쉽게 사람들을 '감염'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가의 주장은 극단적인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어떠한 절대적 규범은 존재하지 않고 정의(justice)는 사람들의 동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일 뿐이라는 것이다. 하자가 없어보이는 이 주장이 예술을 등에 업고 퍼질 때 사람들은 너무나 경계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이 문제이다.

이러한 포스트모더니즘이 왜 문제가 되는지에 대해서 여기서 모두 서술할 수는 없지만, 상대주의는 기독교적 진리가 설 자리를 아예 없애버린다고 짧게 말할 수 있겠다. 기독교에는 유일신 여호와 하나님과 그 분에 의해 결정되는 정의가 있을 뿐, 절대 사람들의 호불호는 선악을 결정하는 잣대가 되지 못한다. 그러나 가가의 상대주의는 이러한 기독교적 가치에 '꽉 막힌 보수'라는 이미지를 선사하고 있다. 사람들로 하여금 포스트모더니즘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하게 만들고, 기독교적 가치에 대한 반감을 가지게 한다.

교계에서 이러한 이유를 들어서 가가 콘서트 반대를 했었더라면 나는 훨씬 더 잘 동의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도 가가 자체가 아닌 가가의 공연이 가진 위험성에 대한 경계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야 가가의 공연을 반대하느라 우리 주변에 훨씬 더 많이 도사리고 있는 다른 악의 공격에 대해서 둔감해지지 않을 수 있다.

진짜 결론. 나는 가가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녀의 공연 후기나 기사를 통해 그녀의 사상이 극단적 포스트모더니즘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때문에 그녀의 공연이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공연의 선정성이나 폭력성 등도 그녀의 공연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중요한 이유이다. 그러나 그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가가 공연을 반대하는 것은 본질을 잊은 것이며 오히려 우리 주변에 더 많이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보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는 계속적인 분별 속에 살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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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노트북을 이용해서 음악을 듣는 데 불편을 느꼈다. 독서실이나 학원 같은 데서 잠깐 음악을 듣기 위해 컴퓨터를 대기모드에서 깨워서 음악을 트는 것은 너무 번거로웠던 것이다. 그래서 MP3를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여러 가지 모델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음악도 많이 듣겠지만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도 중요한 목적 중에 하나였기 때문에 지원되는 동영상 형식과 용량, 화면의 크기 등이 결정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했다. 그렇게 처음으로 눈이 간 제품은 iPod Touch이다. iPod은 독특한 디자인과 큰 저장공간, 다양한 악세서리 등으로 상당한 매니아를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그러한 iPod 가운데서도 널찍한 화면과 터치스크린이라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iPod Touch는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iPod의 매력에 취하여 결국 Touch를 사기로 정했을 때 결정을 바꾸도록 한 것은 carrier님 이었다. Touch를 사고 싶다는 포스팅 (새 창으로 열기) 에 carrier님께서 iriver Clix도 괜찮더라고 댓글을 달아 주신 것이었다. 안그래도 Touch의 너무 비싼 가격에 약간 망설이고 있었는데 Clix라는 것은 어떤 제품일까 궁금하여 검색을 해 보았다.

검색을 열심히 해 본 결과, 그때까지 왜 Clix를 알지 못하고 있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Clix의 매력은 iPod 못지 않게 상당했다. 일단 국내 기업이다. 이는 A/S가 훨씬 더 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가격도 같은 용량의 iPod Touch에 비해 2/3 수준이다. 게다가 AMOLED라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하여 엄청난 시야각과 선명한 화면을 보여준다. D-Click이라는 인터페이스 시스템 또한 굉장히 직관적이고 사용에 편리하다. 이러한 매력이 iPod에 기울어 있던 마음을 붙잡았고, 결국 iriver Clix를 주문하게 되었다.

택배 배송 예정일에는 계속 창밖만 보며 택배 트럭이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일단 처음 써 보는 MP3인데다가 심사숙고하여 주문한 것이기 때문에 기대가 더 컸을 것이다. 본래 5시 30분까지 학원에 가야 했지만 끝까지 버티다가 결국 6시가 다 되어서 택배를 수령했고, 즉시 박스를 개봉해 보았다(덕분에 개봉 사진은 찍지 못했다).

박스는 생각보다 굉장히 작았다. 처음에는 A4 용지보다도 작은 사이즈의 비닐 봉지가 배달되어서 Clix가 아니고 다른 것이 온 것인가 생각했지만, 봉지 안에는 분명 Clix라고 쓰여 있는 정말 작은 상자가 들어 있었다. 과대 포장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것인지 정말 필요한 포장 외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이러한 점은 마음에 들었다). 품질 보증서와 Quick Start 설명서, 이어폰, 컴퓨터 연결 케이블 등이 들어 있었다. 게다가 제품에는 디스플레이 보호 필름까지 붙어 있어서 센스를 보여 주었다. 하지만 iPod을 따라 충전기를 따로 주지 않은 것은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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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재생 모습. 앨범 재킷이 작은 것이 조금은 아쉽다.

당장 학원을 가야 했기에 배송된 날 촬영하지 못하고 이후에 촬영해서 포스팅하게 되었다. 때문에 그 동안 사용해 온 경험을 포함해서 글을 쓰게 될 것이다.

AMOLED의 힘은 생각보다 굉장히 컸다. 정말로 측면에서 보아도 화면을 식별할 수 있을 정도의 시야각과 뚜렷한 화면은 어디에서나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또한 화면의 응답속도도 매우 빨라서 어두운 곳에서 보아도 별로 눈이 피곤하지 않았다. 다만 조명 설정은 3단계로 나뉘어 있었는데, 가장 어둡게 해도 너무 밝아서 조금 더 어둡게 하고 싶었다. 어두운 곳에서 너무 밝은 것을 보면 눈이 아프고, 배터리도 빨리 소모되기 때문이다.

인터페이스도 꽤 사용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었다. 상하좌우를 클릭하여 메뉴를 이동하는 D-Click 시스템 덕분이지는 몰라도 설명서 없이도 모든 기능을 쉽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처음 배송시 언어가 영어로 설정되어 있었던 것은 조금 부적절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처음에는 영어밖에 없는 줄 알고 메뉴를 찾는데 조금 헤맸었다. 이후에 언어를 한글로 변경할 수 있는 것을 찾아내고 훨씬 수월하게 메뉴 이동을 할 수 있었다.


디자인 또한 상당히 깔끔하고 세련된 멋을 보여준다. iriver line이라는 이름까지 붙여가며 자신있게 내 놓은 유선형의 곡선은 블랙과 적절히 조화를 이룬다. 아쉬운 점이라면 측면의 빨간색 칠이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8GB 모델은 Red-Line밖에 출시하지 않아 측면이 빨간색인 모델을 구입해야 했다. 빨간색은 블랙과 조화를 잘 이루기 때문에 괜찮다고 생각했으나, 자세히 보면 수영장에 방수 페인트를 칠한 느낌으로 빨간색이 칠해져 있어 약간 촌스러운 느낌이 나게 한다. 그냥 기판에 빨간색 염료를 칠해 놓은 것 같이 표면도 고르지 않았다. 이 부분은 개선되어야 할 것이다.

사운드는 필자가 어떤 소리가 좋은 소리고 어떤 소리가 좋지 않은 소리인지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에 언급을 삼가하도록 하겠다. 다만 인터넷에 있는 다른 분들과 주위 지인들의 말씀을 빌리자면 역시 음질에서는 단연 iriver가 으뜸이라고 하는 의견이 많다. 필자도 Clix의 음질에 대해서는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다.



동영상 기능은 비슷한 가격대의 모델 중에서는 최고가 아닐까 감히 생각해본다. 일단은 AMOLED라는 강력한 디스플레이 기술이 화면을 한층 깨끗하게 해 준다. 게다가 8GB라는 용량은 30분짜리 애니메이션을 100편도 넘게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이다. MPEG4 SP와 WMV-9를 지원하고 30fps의 동영상까지 재생 가능하여 폭넓은 호환성을 보여준다(iPod Touch는 mp4파일밖에 재생하지 못하는 것과는 대비된다). 때문에 애니메이션을 굉장히 좋아하는 필자에게는 정말로 적합한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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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ver Plus 3라는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한 인코딩은 매우 쉽다.


동영상 인코딩도 상당히 쉽다. iPod Touch는 각종 인코더 프로그램들의 조합을 이용해 인코딩을 하는 수고를 겪어야 하지만 iriver는 iriver Plus 3라는 전용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인코딩을 가능하게 해 준다. Plus 3는 화질과 음질, 자막 크기 등만 설정해 주면 모든 과정을 알아서 진행해 주기 때문에 시간만 투자한다면 직접 인코딩을 해서 동영상을 보는 것도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이다.


Text Viewer 기능도 상당히 만족할 만 했다. 아직 마땅히 읽을 만한 텍스트 파일을 구하지 못해 실제로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으나, 임의의 텍스트 파일을 읽어 본 결과 깨끗한 글자와 3단계로 조절 가능한 글자 크기는 책을 읽은 데 불편이 없도록 해 줄 것 같다. 이전에 읽다가 종료한 위치를 저장하고 있어서 나중에 그 위치로 다시 돌아가 주는 것도 편리한 기능 중 하나이다. iPod에는 Text Viewer 기능이 없다는 점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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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게임 중 하나인 Sudoku


공부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지 걱정되긴 하지만, 플래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다. 기본 게임 몇 종류가 내장되어 있으며 추가로 넣을 수도 있다. 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swf 파일의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swf로 된 다른 컨텐츠도 재생이 가능하다. 단 입력할 수 있는 키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 swf 파일을 제작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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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뷰어 기능도 주목할 만 하다. 굳이 들고 다니며 이미지를 감상해야 할까 하지만 가끔 애니메이션의 캐력터가 보고 싶어지는 것은 그리 심한 병이 아니다(ㅡ.ㅡ). 마찬가지로 상당히 깔끔한 화면을 보여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확대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화면이 그리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 이미지는 확대해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용 프로그램인 iriver Plus 3의 사용도 상당히 쉽다. 다만 프로그램이 전체적으로 너무 무겁다는 생각이 든다. 이외의 기능이나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전용 프로그램 치고는 꽤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이상으로 구입기를 모두 마친다. 음악과 함께 동영상을 자주 즐기는 필자에게 iriver Clix는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특히 AMOLED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화면은 다른 모델과의 비교를 거부한다. 가격 또한 20,0000원 정도로 적절하다. 역시 Clix는 잠시 하락했던 iriver의 위상을 높이 치켜 세워 줄 멋진 모델임에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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